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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실거예요


BY youngnam 2006-11-04

저도 10년을 맞벌이하며 애둘 낳아서 키운 사람이라 십분이해가 갑니다. 물론 시댁이나 친정은 지방이라는 이유로 전혀 도움을 받은적이 없구요. 하다못해 김치라도 좀 담아주시면 얼마나 좋았을까마는 그마저도 알아서 하느라 첫애낳은 이후로 지금까지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저렇게 해 봤는데요 남편의 협조를 얻는게 나이가 들수록 어렵더군요. 말로만 '나도 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하구요 시댁에서도 '둘이 벌면 집안일도 좀 도와줘야지'하고 말로만 편드셔서 결국 제가 직장을 그만둬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엔 암말 않다가 한 1년지나니 슬슬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다시 일하길 바라는 눈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건지 반응이없어 그냥 지켜보고 있지요. 한국사회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자가 무슨 로봇도 아니고 무슨 힘이 철철 넘쳐서 애들 뒷바라지에 집안 일에 바깥일도 잘하면서 자잘한 경조사까지 챙겨야 하는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