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내내 감기 몸살에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밥맛도 없고 모든게 귀찮은 상황에서 옛날에 먹던 아욱죽이 넘 그리워서 아픈 몸을 이끌고 아욱을 사다 쌀을 불려서 마른 새우를 넣고 푹푹 끓여 세 그릇을 먹었습니다. 이젠 살것 같네요. 먻어야 살지요.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 정말 먹는거에 대한 중요함을 몸소 느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