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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한테 안 물리려면 날씬해져라?


BY bori1219 2007-07-09

 

여름철 해충 퇴치법 이렇게 해보세요

 

장마철이다.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가 올라가는 이맘때쯤이면 해마다 등장하는 불청객이 있다. 바야흐로 해충주의보가 발령되는 시기가 도래했다.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해충을 퇴치할 수 있을까. 여름철 해충중 가장 성가신 존재는 단연 모기다.

모기를 쫓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바로 모기향과 모기약. 그러나 자기 직전 모기약을 뿌리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 오히려 잠 잘 때는 모기향이나 매트를 켜거나 모기장을 친다. 외출 시에는 곤충 기피제 같은 것을 옷과 피부에 뿌리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기나 곤충은 빨강, 파랑 등 짙을 색을 좋아하므로 밝은색 옷을 입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모기는 습하고 더운 날씨를 좋아하므로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된다. 모기는 벽에 붙어 있다가 공격한다. 되도록 벽에서 멀리 떨어져 지낸다. 집 안에 있는 꽃병의 물도 자주 가는 것도 모기의 번식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자기 전 샤워를 해 몸의 열을 낮추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향수 사용이나 짙은 화장은 자제해야 한다. 모기는 향이 강한 비누나 스킨 냄새를 맡고 달려들기도 한다. 또 한가지 사실. 모기는 살이 찐 사람을 좋아한다. 모기가 사람을 무는 이유는 사람의 피부 분비샘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젖산, 아미노산, 암모니아 등을 감지하기 때문인데 몸집이 크고 뚱뚱한 사람은 땀과 열이 많아 모기에게 쉽게 물린다.

 

모기 못지 않게 공포스러운 존재가 있으니 바로 바퀴벌레다. 요즘은 바퀴벌레 퇴치약이 많이 출시되어 있어 이를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바퀴벌레 퇴치법으로는 늦가을 떨어진 은행잎을 깨끗이 씻어 말린후 몇개씩 묶어 싱크대 아래쪽이나 장판아래등에 놓아두는 일은 이제 상식이 될 정도. 감자를 좋아하는 바퀴벌레의 특성을 이용하여 찐감자를 붕산과 섞어 반죽하고 적당한 크기로 빚어 바퀴가 서식하는 곳에 놓아두는 방법도 있다. 개미를 퇴치하는 방법으로는 개미가 다니는 통로에 구멍을 확인해 석유 한두방울을 떨어뜨리거나 개미가 몰리는 곳에 고무줄을 놓는 방법도 있다. 고무냄새를 싫어하는 개미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파리 또한 여름철 불청객에 빠질 수 없다. 투명 위생팩이나비닐장갑에 물을 채우고 끈을 묶어 달아주면 된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하나둘 쌀통에서 생기기 시작하는 쌀벌레도 골치대상, 10kg용량의 쌀에 붉은고추 4개를 준비해 한번씩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면 효과만점이다. 붉은 고추가 없다면 매운마늘을 몇 쪽 넣어주면 매운성분으로 인해 쌀벌레가 사라진단다.


안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