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제 2회 동아 가구.인테리어 박람회장을 다녀왔다.17일부터 21일까지 가구,인테리어,리모델링,각종 기자재,테이블웨어,가전기기,욕실용품등 토털 홈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둘러보는데 무르익은 봄을 맞아 새로운 단장에 관심이 많은 탓일까 엄청난 인파에 박람회장의 열기는 대단했다.

       (↑테라스까지 갖춘 하우스 트레일러)         (↑재밌는 원통형 모양의 트레일러 하우스)

    (↑트윈침실 옆 ,아이들 이층침대까지 있다.) (↑주방과 식탁,거실까지 아기자기 어여쁜 실내)

실외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하우스 트레일러들! 한가족이 승용차로 여행갈때 몰고가는 내부에 주택이 설비되어 있는 트레일러인데 우리나라에서j는  펜션,전원주택,별장 개념으로 본인소유토지에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는 것으로 법적인 규제나 세금부과 대상도 아니란 홍보와 함께 레저에 관한 관심고조와 맞물려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바닥에 청수탱크,오물탱크까지 갖춰져 있고,TV를 비롯한 각종 전기 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

                                 (↑조경에 필요한 온갖 기자재들 총 출동!)

        (↑풍차모양의 멋진 조형물)                             (↑장작이 타고 있는 벽난로)

공간을 다채롭게 변모시키는 각종 기자재 부스들이 빼곡하다.원두막,황토벽돌,벽난로,정원석,황토 보일러등 가구 인테리어 박람회와 더불어 리모델링,전원주택,조경 박람회까지 함께 열리고 있어 그야말로  인테리어의 모든것을 볼 수 있다.실외전시장,제1,제2,제3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선을 확 사로잡는 어여쁜 조명들! 앙징스러운 것,화려한 것,전위적인 것!  휘황찬란한 조명의 향연을 보노라니 운치있는 봄밤을 더욱 환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예쁜 조명 하나 장만하는 것도 나름의 봄맞이 단장이 될 듯 하다.다 내가 찜해둔 조명들이다.저 중에서 하나를 ...!

전시관 이리저리 발길을 돌리며 역시나 맘을 간지럽히며 파고드는 어여쁜 소품들에 항복!
우아하게 목이 긴 화병들이나,동그마니 깜찍스러운 아담한 화병에 이르기까지 역시 봄맞이에 제격인 화병에 눈길이 더 자주 가게 되고 화장대위에는  화려한 사진첩이나 손거울,악세사리 함 하나 정도 올려놓고픈 마음이 아무래도 전시장 필을 제대로 받나보다.

다양한 돌확에 파릇파릇 봄 담아보기,정교한 석조물로 실내장식하기,예술적인 벽자재로 리모델링하기,좋은 소식만 가득 들어올 듯한 예쁜 편지함 장만하기,장작이 타고 있는 벽난로의 낭만! 머리속에는 오만가지 시나리오가 휙휙 지나가고 허투루 지나갈게 하나도 없는 다양한 아이템들 구경하느라 발길도 분주하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꼭 갖고 싶은 목록에 당당히 추가된 심플하고 우아한 욕조!
욕실 공간에 개의치 않고 저렇게 아름다운 원형 욕조를 놓게 될 날이 꼭 오라 빌어야겠다.저기서 하루의 피로를 푼다면 매일이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을까?

다양한 아웃도어 퍼니쳐들!

360도 회전이 되며 각도가 조절이 되는 바퀴가 장착된 원터치 파라솔,파라솔과 어울리는 멋진 테이블과 체어  컬렉션들, 전원주택 마당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네,그리고  바베큐 그릴들!
이쯤되고 보니 전원주택에 대한 열망 또한 모락모락 피어오르고.번연히 눈뜨고서  꿈꾸듯 기와집을 수십채 짓고 허문다.

아마 오늘밤 긴긴꿈들로  숙면 취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김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