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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베란다 100% 활용하기


BY sohyuk 2008-04-30

베란다는 기본적으로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로도 쓰일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정원이나, 카페,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활용될 수 있답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방

아파트의 경우 집안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게 되면 아래층에 눈치가 보이게 되죠? 이에 비해 베란다의 경우 아무리 뛰어도 아래층의 눈치가 안보인답니다.
기본적으로 베란다는 타일로 되어있고, 약간 성글게 만들어진 난간으로 되어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위험한 공간이죠. 이 위험한 공간을 내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놀이방으로 개조해보도록 하죠.

우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끄러운 바닥부터 고쳐보죠. 아이들 놀이방에 가면 볼 수 있는 조립매트 알고 계시죠? 베란다의 바닥은 조립매트를 이용해서 깔아주세요. 미끄럽지 않아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답니다. 
문제는 난간쪽인데요, 난간은 좀 비싸긴 해도 새시를 이용해서 덧문을 만들어 줍니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밑의 부분은 완전히 막아주시구요. 윗쪽만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화이트보드나 칠판을 걸어주어도 좋습니다.

2. 카페분위기가 나는 카페정원

요새는 단독이나 아파트나 푸른 식물을 보기 힘들죠.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주부라면 가격이 부담되어 가기 힘들구요. 그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베란다에 카페정원을 만드는 겁니다.

우선 바닥에는 인조잔디를 깔고, 그 위에 큰 돌을 이용해서 장식을 해주세요. 예쁜 꽃이나 직접 키울 수 있는 화초를 가꾸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베란다는 보통 바깥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는 새시로 위·아래를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창가가 허전해 보인다면 밸런스 커튼으로 살짝 걸쳐 놓아보세요. 아늑한 분위기까지 더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베란다 한쪽에는 파티션과 예쁜 의자 두개, 테이블을 놓아 주면 분위기도 상쾌한 예쁜 정원카페가 완성이 됩니다. 의자가 밋밋하다면 연한 파스텔의 쿠션을 가져다 놓아도 좋습니다.

3. 주부들을 위한 작업공간으로

요즘은 주부들이 직접, 집안소품을 만들어 집안 분위기에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집안에서 하기에는 먼지 날리고, 정신이 좀 없죠. 그런 분들을 위해 베란다에 주부만을 위한 작업공간을 만들어 봅시다.

우선 바닥은 그냥 두셔도 상관이 없답니다. 타일이라 계절에 따라 발이 시려울 수도 있으나 보온이 되는 털실내화 하나 정도 준비하시면 문제 없을꺼란 생각이 들구요. 벽면에는 포켓이 있는 수납함을 하나 걸어 두는 거죠.
아래쪽(난간쪽이 아닌 벽면쪽으로..)에는 판이 넓은 테이블을 가져다 두면 왠만한 일은 거뜬히 할 수 있답니다. 작은 재봉틀(미싱)이라든지, 손수 만든 조그만한 소품을 넣어 둘 수 있는 바구니나 서랍을 놓을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벽위쪽에 메모판을 걸어 둔다면 좀더 멋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를 활용하는 방법은 이런 정도가 있는 것 같네요. 집안의 분위기에 따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베란다를 활용하는데요, 주부라면 자신을 위한 작업공간이나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시면 좋을듯 하구요,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정원카페가 좋을듯 하네요.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멋있게, 예쁘게, 알차게 꾸며 사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