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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서 배우는 신선한 김장재료 고르기


BY buza12345 2009-09-21

봄에는 나박김치 햇배추김치, 여름에는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가을에는 통배추김치 깍두기 알타리김치를 담그고 동지 전후에는 김장을 담궈 겨울을 나는데요...
맛있는 김치를 먹으려면 담그는 과정에서 남들과 다른 비법도 필요하지만 좋은 재료를 고르고 담은 김치를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더군요.. 저희집의 경우에는 이미 좋은 재료를 구입해서 보관을 잘 해서 먹으면 맛있는 한겨울을 날수 있답니다..^^*.


= 재료고르기 =

[배추]

우선, 배추는 통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크기의 것으로 줄기의 흰부분을 눌렀을때 단단한 것이 수분이 많고 싱싱하거든요..배추를 벌려보아 속이 꽉차고 싱싱한 것이 좋고 뿌리를 자른 자국이 흰색이어야 상태가 좋은 것이랍니다....

배추잎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은 속까지 그런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한답니다...
푸른잎이 어느정도 섞여있는 배추가 풋내가 안나고 맛있어요... 배추속은 연노랑, 중간은 연한백색, 겉잎은 연녹색을 띤것이 좋답니다...고추는 색깔이 진하고 윤이나는 선홍색을 선택해야 해요... 껍질이 두껍고 씨가 적은 것이 좋고, 꼭지가 단단한 것, 반으로 갈랐을때 곰팡이가 슬지않은 것을 골라야 맛있읍니다....

[고춧가루]

매운맛이 너무 강하면 고춧가루 때문에 다른 양념맛이 제대로 나지않으므로 적당히 매운것이 좋습니다.
고추는 생산지와 건조방법에 따라 태양초와 화건초로 나눌 수 있는데태양초는 크기가 크고 빛깔이 선명하며 매운맛이 강하고, 화건초는 단단하고 껍질이 얇으며 단맛이 나거든요... 김치를 담글때는 태양초와 화건초를 적당히 섞어야 맛이 좋고 색상이 좋습니다..

[무]

무는 두들겼을때 꽉 찬 소리가 나고 가로줄이 있어야 해요...
무청이그대로 달려있고 흙이 붙어있는 것이 싱싱하다. 모래밭에서 자란것보다 진흙밭에서 자란것이 상품이랍니다. 무를 고를때는 잘라보고 먹어보는것이 정확해요.... 무청이 붙은 쪽을 잘라 바람이 들었는지 썩었는지 살펴보고 고릅니다...

[젖갈]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멸치젓갈은 뽀얀 빛이 나는 것을 고릅니다... 선도가 낮은 것은 잘 부서지고 지질이 많은 것은 저장중에 산화되어 냄새가 나거든요.... 김치를 담글때의 마늘은 단단하고 껍질이 약간 붉은 기를 띠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