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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집안 살균


BY dufmadlek 2009-10-19

전 손에 들어온 물건은 일단 입으로 가져가고 보는
30개월 짜리 아이를 키우는 엄마예요.
한창 호기심이 많을 때니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에이~지지~” 할 수도 없고…
그저 아이가 갖고 놀만한 물건들이나 장난감, 젖병, 손수건 등을
청결히 유지하는데 신경 쓰기에만 바빴답니다.
근데 세제의 독성도 만만찮을 것 같아 자주 세척하는 것도
꺼려지던 무렵 아는 분이 클리즈 함 써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자기도 광고 보고 반신반의 하면서 샀는데 물건 좋다고… 잘 쓰고 있다고~

그래서 갖게 된 클리즈!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요 녀석이 제 생활을
차근차근 바꿔 놓으리라는 것을…

물건을 받고 보니 클리즈는 본체와 살균모쥴이
선 하나로 이어져있는 모습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아담 사이즈였어요.
일단 매뉴얼부터 훑었는데 조작방법이 간단한 편이라
따로 숙지해야 한다거나 외워야 되는 건 없었어요.

사용법을 살펴 보자면…
먼저 볼이나 싱크대에 물을 받고 살균모쥴을 담급니다.
그 다음 살균하려는 물건들을 넣고 스위치를 누르면
그린라이트가 확 켜지면서 살균 시작!

살균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물이 뽀얗게 흐려졌다가
살균이 끝나면 다시 투명해 지는 게 신기했어요.
친환경 살균기 어쩌구 해서 기계치인 저는 사용법이 복잡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도 됐었는데 그럴 필요 없었더라구요~ㅎㅎ

살균을 마치고 난 물도 그냥 버리지 않고 분무기에 담으면
청소할 때 요모조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클리즈 한번 돌리고 나면 1시간 동안이나 살균 효과가 지속되거든요.
이 분무기에 담긴 살균수를 들고…


장난감에 칙칙 뿌려주면 아이 입에 들어가도 안심~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 또 자주 삶기 어려운 패브릭에도 뿌려 주고요.

전 욕실 청소 마무리도 요걸로 해요~
간편한데다 살균력이 좋아서 찝찝함도 없앨 수 있으니까요.

클리즈가 집에 온 뒤로 삶기 전용이었던 저희 집
노란 바께쓰는 이제 애물단지가 되었답니다~
제가 환경호르몬을 방출시키는 가열식 살균 습관 대신
친환경적인데다 물건의 변형이나 훼손도 막는 새로운 살균 습관을
익히게 되었으니까요~^^

또 클리즈의 살균력은 잔류 농약까지 없애 준다기에
전 과일이나 야채를 사오면 항상 클리즈로 씻는 습관도 들였어요.
비싼 무농약 농산물을 살 필요도 없고 과일은 한층 더 깨끗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고~
청소도 평소보다 더 자주하게 되었어요. 분무기에 살균수 담아서 뿌려주기만 해도
살균이 되니까 일단 간편하잖아요. ㅎㅎ

▲클리즈의 옆모습, 위에서 본 모습, 뒷모습

요 작고 가볍지만 존재감은 묵직한 녀석 덕분에
비로소 초보 주부 딱지를 뗀 기분이에요~^^
올해 구입한 가전제품 중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