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직접 꾸며 히트 친 아이디어만 모았어요!
블로그나 인테리어 카페를 통해 솜씨 좋기로 알려진 주부들의 집을 찾아 인테리어 노하우를 배워봤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손재주가 돋보이는 그녀들에게 집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 센스를 배워보자.
수원 홍세영 주부 몰딩과 패널 이용한 유럽풍 하우스
홍세영 주부는 몰딩이나 패널을 이용해 큰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간편 DIY를 선호한다. 집안 전체를 리모델링하지 않아도 180도 다른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해 주부들에게 단연 인기. 몰딩과 패널만으로 집안을 갤러리처럼 변신시킨 홍세영 주부의 솜씨를 엿본다.
1. 분위기 확 달라지는 포인트 월 데코
벽면에 몰딩과 패브릭을 붙이면 집안을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몰딩은 다양한 문양이 있어 밋밋한 벽에 붙이면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 모양으로 몰딩을 붙여주고, 그 안에 원하는 취향의 패브릭이나 벽지를 붙여주면 된다. 로맨틱한 스타일을 원하면 플라워 패턴, 모던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심플한 패턴, 오리엔탈풍이 좋다면 강렬한 동양적 문양이 들어간 패브릭이나 벽지를 고르면 된다. 패브릭이나 벽지 위에 몰딩만 붙여주어도 심심함을 없앨 수 있다.
2. 패널 벽과 소품의 매치로 환하게 바뀐 코너
어려울 것 같지만 방법만 알아두면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패널 벽이다. 패널을 이용한 포인트 벽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침실의 침대 머리쪽 벽면이나 거실의 소파 뒷부분, 현관 입구쪽 벽 등의 자투리 공간. 화사한 컬러의 벽지와 패널을 1/2씩 나누어 붙이거나, 천장에서 한뼘 반 정도 내려온 공간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패널 벽으로 붙이는 것도 인기. 화이트 패널 벽에 딥블루톤의 장식용 그릇을 걸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 패브릭 포인트로 생기 있는 벽면
패널 벽 위에 패브릭을 대충 걸어놓은 듯한데도 멋스럽게 보인다. 핑크, 블루 등 파스텔톤에 심플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는 패브릭을 몇 개 걸어놓았더니 눈길이 잘 가지 않던 코너 벽에 활력이 생겼다. 잘 보이지 않는 자투리 공간이라도 간단한 시공만으로 전혀 다른 느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DIY tip 포인트 월 데코 만드는 법
1. 벽에 붙일 패브릭이나 벽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붙인다.
2. 양쪽 끝을 45도 각도로 잘라 세모 모양으로 만들고, 원하는 컬러로 페인팅한다.
3. 크기에 맞게 자른 몰딩은 목공용 본드를 이용해 벽에 붙인다.
4. 패널 벽과 패브릭 사이에 붙일 허리 몰딩은 양면테이프와 목공 본드를 둘 다 사용해 붙인다.
홍세영 주부의 즐겨찾기
1. 레이스나라 http://www.lacenara.co.kr/_다양한 수입 패브릭과 레이스를 파는 곳. 레이스는 1마에 6,000원부터 1만2,000원대까지 있다.
2. 프롬데코 http://www.fromdeco.com/_낡은 듯한 정크와 섀비시크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가워할 만한 곳. 가구에서 소품에 이르기까지 소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3. 월드데코_을지로4가에 위치한 월드데코는 다채로운 몰딩을 구입할 수 있는 곳. 문이나 가구 등을 리폼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예쁜 문양의 몰딩이 많다. 문의 02-2272-5691
포천 이진하 주부 스텐실로 꾸민 컨트리풍 하우스
문화센터에서 스텐실 초급코스를 한달간 배웠다는 이진하 주부는 가구리폼의 달인.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가구에 스텐실로 그녀만의 색깔을 불어넣는다. 버려진 가구나 소품을 멋지게 변신시키는 수준급의 리폼 실력을 엿볼 수 있다.
부천 임소영 주부 패브릭을 이용한 로맨틱 플로랄 하우스
임소영 주부는 소파나 의자 커버링부터 커튼, 러너, 어닝까지 손수 뚝딱 만들어내는 패브릭 DIY 고수. 특히 플라워 패턴과 레이스, 리본 활용하기를 즐겨해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한 집으로 꾸몄다.
일산 이아름 주부 시트지와 패브릭 이용한 컬러풀 하우스
일산의 이아름 씨는 지난 1월 8일 웨딩마치를 울린 새내기 주부. 직업이 유치원 교사인 관계로 이것저것 만들기에 능숙해 집 꾸미는 일을 즐거워한다. 저렴한 가격의 시트지와 패브릭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그녀의 신혼집을 찾았다.
1. 플라워 패브릭 벽으로 화사해진 거실
플라워 프린트의 패브릭은 주부들 사이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벽 꾸밈 재료.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린계열의 패브릭을 이용해 화사한 거실을 연출했다. 그린 컬러의 소파는 G마켓에서 19만9,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것.
2. 시트지로 꾸민 깔끔한 현관
나무 패널을 이용한 유럽풍 현관 꾸미기도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테리어 중 하나. 이아름 주부는 나무 패널 대신 시트지를 이용해 재료비를 절약했다. 현관문의 정확한 치수를 측정해 2mm의 간격을 두고 흰색의 시트지를 패널 모양으로 붙이고 나머지 벽 부분은 그레이 컬러의 벽돌무늬 시트지를 붙여 완성했다.
3. 종이박스와 시트지 이용해 만든 벽난로
콘솔을 놓을 자리에는 종이박스를 이용해 만든 벽난로를 세워두었다. 종이박스로 틀을 만들고 페인트를 칠한 후 마이드림하우스에서 구입한 몰딩으로 장식을 더해 만든 것. 벽돌무늬의 시트지를 안쪽에 붙이고 옥션에서 구입한 횃불 모양의 조명을 달아 그럴듯한 벽난로가 완성되었다. 벽면은 화사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으로 장식해 환한 느낌을 더했다.
4. 벽돌무늬 시트지로 분위기 살린 베란다
베란다 벽면에는 붉은 벽돌무늬의 시트지를 붙여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두께감이 있는 벽돌무늬 시트지를 이용하면 중간중간에 기포도 생기지 않아 쉽고 간단하게 벽 꾸밈을 완성할 수 있다. 자연의 느낌이 나도록 바닥에는 인조잔디를 깔았다. 잔디는 옥션에서 2,100원에 구입한 것.
DIY tip | 시트지와 패브릭 붙이는 법
1. 벽에 패브릭을 붙이기 전 패브릭 끝부분을 1cm 정도 안으로 접어 딱풀로 고정시키고 다리미로 다린다.
2. 패브릭의 이음새를 고정시킬 때는 시침핀을 가로로 꽂아준다.
3. 시트지를 패널 모양으로 붙일 때는 중간중간 들어가는 2mm의 간격을 반드시 계산에 넣을 것.
4. 시트지를 붙인 후에는 자를 이용해 바깥쪽으로 밀어내 중간중간 들어간 공기를 빼낸다.
이아름 주부의 즐겨찾기
1. 마이드림하우스 www.mydreamhouse.co.kr_주부들이 DIY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필요한 재료들을 총망라해 갖추고 있는 곳. 다양한 디자인의 몰딩, 시트지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 철천지 www.77g.com_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철물점으로 각종 공구와 가구 재료를 구할 수 있으며 DIY 집수리 기술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3. 천나라 www.1000nara.com_다양한 보세 홈패션 원단과 함께 레이스, 커튼봉 등의 부자재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주부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패턴의 원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