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초제품군
에센스
에센스는 고농축 제품이기 때문에 좀 오래된 것이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스프레이식 용기에 에센스와 물을 넣고 잘 섞은 다음 헤어 에센스로 사용하면 되는데 영양과 보습력이 뛰어나 윤기 없고 푸석푸석한 모발에 효과적이다.
영양크림
① 영양크림은 손으로 덜어 사용하기보다는 전용 주걱으로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의 변질을 막아줘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톱사이에 제품이 끼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② 크림제품이 오래되었다면 가죽이나 핸드 백에 조금 묻혀 문질러주면 묵은 때가 말끔히 없어진다.
튜브형 크림 & 로션
튜브 용기에 들어있는 크림이나 로션은 끝까지 알뜰하게 쓰기 어렵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튜브를 잘라 안쪽에 묻어있는 화장품을 긁어내 팩을 할 때 이용한다. 과일 팩을 할 때 함께 사용하면 2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렌저
화장품이 피부 타입과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재활용해 본다. 크림 타입의 클렌저가 너무 미끈거려 지성피부와 맞지 않다면 살구씨 가루를 혼합해 팔꿈치나 무릎 등에 사용하는 보디 스크럽제로 활용한다.
| 보관요령 |
기초제품은 빛이나 열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외부 공기와 차단되도록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포인트. 캡과 마개 주위에 내용물이 응고되어 있지 않도록 알코올 등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오래 사용하는 비결이다.
특히 여름철 해변이나 겨울철 스키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선블록 제품은 그냥 두면 변질될 위험이 크다. 캡을 꼭 닫은 다음 랩으로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피부색과 맞지 않아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파운데이션 등도 용기 입구와 캡 부분을 알코올로 소독해 주고 랩으로 싸서 보관한다.
2. 색조화장품
아이 섀도
분홍색이나 자줏빛 아이 섀도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볼터치로 사용하면 효과적인데 짙은 자줏빛 아이 섀도와 연분홍색을 브러시로 섞어 살짝 두드리면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할 수 있다.
파우더
파우더가 얼마 남지 않았거나 색상이 식상해진 느낌이 들면 쓰다 남은 아이 섀도를 곱게 갈아 파우더에 섞어 사용하면 피부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컬러 파우더로 재활용할 수 있다.
마스카라
마스카라는 오랜 기간 방치하면 쉽게 굳어버린다. 이럴 때 마스카라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흔들어주면 굳은 마스카라가 녹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잘 사용하지 않는 펄 아이 섀도를 살짝 뿌려주면 훌륭한 컬러 마스카라가 된다. 너무 심하게 굳었을 경우에는 마스카라 뚜껑을 꼭 닫아 용기 자체를 따뜻한 물에 담가두는 방법도 있다.
| 보관요령 |
메이크업 제품은 기초제품처럼 쉽게 변질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피부에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뚜껑을 잘 닫아주고, 셀로판지와 같은 내부 캡이 있는 경우는 잘 챙겨 닫아주는 것이 좋다.
▲ 헤어 & 향수 화장품
샴푸
오래된 샴푸는 스타킹처럼 올이 가는 제품들을 세탁할 때 세제로 사용한다. 샴푸는 세정력이 강하면서도 부드럽기 때문에 묵은 때까지 손상 없이 말끔하게 제거해 준다. 오래된 린스는 수세미에 묻혀 세면대 청소를 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헤어 에센스
비슷한 성분의 헤어 에센스나 로션 등은 소량 남았을 경우에 같이 섞어 사용해도 무관하다. 헤어젤 등의 스타일링 제품들도 소량 남았을 경우 같이 섞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향수
① 변질된 향수는 은은한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접시를 준비해 화장솜을 뜨거운 물에 적셔 그 위에 놓고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② 오래된 향수와 스킨은 샤워할 때 이용한다. 거품 타월에 몇 방울 떨어뜨려 보디클렌저와 혼합해서 사용하면 은은한 향기가 온 몸에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보관요령 |
향수는 3년 정도 사용하면 변질되기 쉽다. 다른 제품처럼 색이 변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변질된 것이다. 향수를 사용할 때는 분사되는 입구가 몸에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하는 요령이다. 헤어제품의 경우는 마개 주위에 내용물이 응고되어 묻어있지 않도록 늘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