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 ■
◇날로 먹는 것이 몸에 좋다
생으로 먹으면 냄새가 지독하고 속이 불편하기도 한 마늘.
하지만 마늘의 강장효과는 바로 이 냄새의 근원인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부터 비롯된다.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노화를 예방해주는 것.
문제는 알리신 성분이 열에 약하다는 점.
따라서 마늘은 굽거나 익혀 먹는 것보다 날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보통 생마늘의 경우는 하루에 1∼2쪽,
마늘장아찌처럼 조리된 마늘은 배 정도인 2∼4쪽을 먹는 것이 적당하다.
◇날것이 부담스러울 땐 장아찌로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생마늘을 먹기 어려울 때는
장아찌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은 방법.
알리신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마늘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에 곁들이면 소화를 돕는다
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다져 넣거나 함께 먹으면
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응고시켜
위에 대한 자극을 가볍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기의 소화작용을 도와주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흔히 고기를 구어 먹을 때 마늘을 함께 구어먹는 것도
알리신의 독성(?)을 약화시켜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
■ 토마토 ■
◇빨간 토마토가 좋다
요즘 새롭게 장수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른 토마토.
토마토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돼 있다.
토마토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은 리코펜이다.
이 성분은 토마토가 붉은 빛을 띠도록 하는 물질.
리코펜은 또한 세포 노화를 유발,
유전자(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따라서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을 뿌려 먹지 말자
토마토를 먹을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노화방지 건강식으로 토마토를 먹을 때 이처럼
설탕을 뿌려먹는 것은 금물.
체내 신진대사과정에서 비타민B1이 파괴되기 때문.
토마토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설탕보다는
비타민 B1을 파괴하지 않는 꿀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다
흔히 야채는 날로 먹어야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마토는 예외.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체내 ‘리코펜’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리코펜은 마늘의 알리신 성분과 달리 열에 강하고,
기름에도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다.
◇공복엔 피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에는 산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평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공복에 토마토를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
공복시 위산이 과다분비된 상태에서 토마토를 먹으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 녹차 ■
◇세계인이 주목한 노화방지 식품
녹차는 폐암,대장암,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3잔 이하 마시는 사람보다
84세까지 장수하는 비율이 12%나 높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노화를 막는 ‘카테킨’ 성분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다.
카테킨은 이 비타민 C보다 40∼100배 강력한 항암·항균작용을 발휘한다.
실제로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초등학교는
녹차를 식수로 제공해 집단 식중독 사건을 지금까지 한번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녹차는 이밖에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를 우릴 때는 80∼90℃로
카테킨 성분은 물의 온도가 80℃ 이상으로 높아져야 녹기 시작한다.
따라서 카테킨 성분을 많이 섭취하고,차맛을 높이기 위해서는
녹차잎을 80℃ 이상의 물에서 우리는 것이 좋다.
◇녹차,이런 사람에겐 좋지 않다
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신장염이나 빈혈증세가 있는 사람,임산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