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병, 여름감기의 원인 레지오넬라균과 곰팡이, 현명하게 예방하고 대처하자!
주로 겨울이나 봄철, 혹은 환절기에 공기의 질이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황사 및 꽃가루 등 실내공기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던 봄이 지났지만, 실제 실내 공기
오염은 오히려 여름이 가장 위험하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3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 오염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봄이나 겨울보다 오히려 여름철 실내공기 오염도가 훨씬 높으며, 비 오는 날보다 화창한 날이 더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건조한 계절이 지났지만 실내공기에는 오히려 적색 신호가 들어온다. 더욱이 요즘과 같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을 쓰기 때문에 환기가 원활하지 않아 실내공기의 오염도도 높아질 수 있다.
실내 공기의 오염이 대기 오염보다 더 심각한 이유는 대기 오염은 자연적인 희석률이 크고 기후 변화와 함께 자연 정화가 가능하지만, 실내 공기는 오염된 공기를 한정된 공간에서 계속 순환시키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오염되는 실내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은 여름철이면 겨울철 못지 않게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세균들이 좋아하는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더더욱 실내공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냉방병과
여름감기!
냉방병과 여름감기가 생기는 원인을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자.
냉방병의 주범, 레지오넬라균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pH 7.2~8.3, 온도 25~45℃)에서 번식한다. 균이 포함된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을 매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냉•온수나 냉각탑시설 등에서 자란 레지오넬라균은 레지오넬라병을 유발하며 이를 흔히 냉방병이라 부른다.
호흡기를 통해 발병하는 냉방병은 크게 폐렴을 동반하는 폐렴형 레지오넬라병과 몸살 같은 전신증상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비폐렴형 폰티악열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치사율이 39%에 이를 정도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고령인구에게는 여름철 냉방병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병 중 하나이다.
냉방병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고령 인구에서 발병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젊은 계층에서도 냉방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6~8월에 냉방병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균을 사멸하는 방법과 냉방병 예방법은?
레지오넬라병, 즉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없다. 미세균은 발생분포에 있어서 지역적인 특성이 없으므로 냉동기, 에어컨, 설비물 등 냉각탑에 레지오넬라살균제의 사용과 청결한 소독 등 규칙적인 관리만이 예방법이다. 또한 가정에서의 경우 욕실, 샤워기와 수도꼭지 등 레지오넬라균이 서식,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냉방병 예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점을 유의하자.
여름철 냉방병 예방법
1. 실내온도 25~28℃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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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를 비롯한 수많은 공기 중 오염물질
우리가 사는 집에는 수많은 오염물질들이
존재한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진드기, 폼알데하이드, 미세먼지, 효모증균, 부유세균(곰팡이) 등은 항상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곰팡이의 번식력이 왕성해져 공기 중 떠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며 심한 악취까지 발생시켜 쾌적한 생활의 방해요소가
된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발표를 보면 실내공기에 의한 사망자수가 연간 280만 명에 이르며 실내공기 오염은 매년 160만 명의 조산아 사망의 원인이 된다. 또한 최소한 10억 명이 WHO 실내오염기준을 100배를 초과하는 유해환경에 노출됐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집이 아닌 외부의 실내에서 보내게 된다. 맑고 깨끗한 실내공기의 중요함은 가정과 같은 실내는 물론 공공시설이나 건물과 같은 복합공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공기청정기를 통한 쾌적한 실내공기질 유지
웰빙 바람과 함께 가정 공간에서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도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는 가정이 많다. 최근에는 봄철 황사와 함께 일본 원전 폭발 이후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증폭되면서
공기청정기 수요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는 물론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걸러주는 필터가 사용되고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공기청정기 필터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준다.
대표적으로 항바이러스 헤파 필터가 달린 공기청정기는 냉방병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을 99.9% 사멸하고 미세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걸려주기 때문에 여름철 냉방병이나 여름감기의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헤파 필터의 여과능력을 통해 방사능 물질이나 오존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공기청정기도 크기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공기를 정화하는 기본적인 기능의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능을 추가한 가습공기청정기, 그리고 가정 뿐 아니라 건물 및 복합 공간에서 사용이 가능한 대형 공기청정기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맑은 공기 때문에 자칫 실내 공기의 오염도까지 소홀히 하기 쉬운 여름!
하지만 밀폐된 실내 공기의 오염도는 겨울 못지 않다는 점 잊지
말고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해보자.
여름철 냉방병, 여름감기의 원인 레지오넬라균과 곰팡이, 현명하게 예방하고 대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