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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시간단축, 대체 어디까지? ^^


BY 우리서로사랑하긴 2011-07-22

 

상식퀴즈 하나!

 

2009년인가? 바티칸 교황청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세기 세계 여성 해방에 가장 크게 기여한 물건'으로 꼽은 것은?

 


흔히 많은 사람들이 '피임약' 등을 떠올리지만

정답은 좀 의외일 수 있는데요..(궁금하시죠? ㅎㅎ)

 


그건 바로바로...(두구두구두구두구~)

 

 

 

세/탁/기!

 





 


얼핏 들으면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세탁기 없이 빨래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전 십분 이해가 갑니다!!!
(예전에 집에 탈수기 고장나서 손으로 이불 짜는데

완전 죽는 줄 알았습니다. oTL)

 

 

 

제가 아주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흠흠..)

저 어릴 적엔 세탁기와 탈수기가 따로 있었는데...

 

세탁기에서 세탁하다가 세탁 끝나면 탈수기로 옮겨주어야 했다는;;




(탈수기는 요렇게 생겼어요! 얼핏 봐서는 세탁기랑 비슷한! ^^)

 

 


그 땐 세탁시간이 길다는 생각도 잘 못했는데

(손빨래 하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빠르고 간편하던지! ㅎㅎ)


요즘 '10분대 세탁기 등장' 어쩌고 하는 기사들을 보니 진짜 놀랍긴 하네요-

 


그러고보면 집집 마다 세탁기가 없던 시절에

우리 부모님들은 어떻게 우리들을 키우셨을까요?


(예전엔 기저귀도 1회용이 아니었을 꺼고,

지금보다 훨씬 빨랫감이 많았을 듯 한데.. ㅠ.ㅜ)

 

 


'10분대 세탁 전쟁'이라는 기사를 보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네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7118696g

 

 

 

국내에서 최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삼성과 LG의 '선의의 경쟁(?)'

우리를 좀 더 편안한 세계로 인도하고 있는 듯?! ^^

 

 

위 기사 내용에서 본 세탁시간 단축의 히스토리는 대략 다음과 같아요-

 


(현재)

 

- 지난 5월 중순 삼성전자가 19분만에 셔츠 5장 분량인 1kg을 세탁할 수 있는

  버블샷 드럼세탁기 출시
  7월초 LG전자는 17분 만에 같은 용량을 세탁하는 트롬 신제품을 출시해 맞불

 

- 기존 가장 빠른 세탁시간으로 꼽히던 LG전자 빠른드럼 세탁기의

  '29분'을 거의 10분 이상 줄여

  그동안 '마의 벽'으로 꼽히던 20분대를 깨고 '10분대 세탁'을 구현

 


(과거)

 

* 삼성전자

 

- 2008년 삼성전자 드럼세탁기에 '버블샷 엔진'을 도입, 기존 2시간대의 긴 세탁 시간을 1시간을 줄임
  1년 뒤에는 버블이 나오는 속도와 양 조절 기능 등을 개선해 55분으로, 지난해에는 54분으로 감소
  올해에는 물대포를 쏘는 워터샷 기능을 더해 찌든 때가 더 빨리 빠지게 하면서 5분을 줄인 49분 세탁을 구현


 

* LG전자

 

- 1999년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제어 기술을 지속 개발해오며 2007년까지 50분대였던 세탁 시간을
  2008년에는 29분대로 줄임. 2009년에 6모션 기능을 적용한 뒤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이번에 17분대 세탁 시간을 선보임

 




(삼성 하우젠 19분 세탁기, LG 트롬 17분 세탁기)

 

 

 

두 업체의 '선의의 경쟁'이 더 불붙으면 언젠가

'10분(안쪽) 세탁'도 가능할까요? 그럼 완전 대박일 듯! ㅎㅎ

 


이러다 얼마 뒤 '21세기 한국인의 생활을 가장 혁신적으로 바꾼 물건!' 리스트에

(드럼)세탁기가 올라가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네요~

 


두 업체의 선의의 경쟁이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기대하며 지켜봐야죠~ㅎㅎ

 


(주부 뿐 아니라 모든 '독신남녀'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제품들의 '혁신적인 발전'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