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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나기 한판!!


BY 파랑새는 파랗다 2011-07-23

어제는 들리지않았던 메미소리가 오늘은 아파트 근처에서

퍽 크게도 들리는 오후입니다.

도로위엔 아지랑이가 아른거리고 사람마다 각자 손에

무언가를 들고 마냥 얼굴을 향해 나풀거리기도 하네요.

덥다 더워의 말을 달고사는 요즘 남편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나 건들지마!!"로 무더위 접근금지 명령을합니다.

 

누구나 더위는 느끼지만 피해갈수도 있고 즐길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나름 집에서 시원함을 만끽하고 살고 있습니다.

 

◈ 더위를 이렇게 즐겨요~

 

1. 충분한 수분섭취위해 수박은 틈틈이 간식으로 챙겨 먹어요.

   (다 먹고난 수박통은 살을 긁어내고 모자를 만들어 씁니다)

 

2. 오전일찍 인근에 있는 을 오릅니다. 땀을 쭉쭉 흘려버리죠.

    (하루에 쏟을 땀을 한꺼번에 쏟고나면 낮에는 확실히 더위를 몰라요)

 

3. 집에 들어오는 강한빛을 버티칼이나 커텐으로 차단합니다.

    (거실바닥이 열을 받지않아 한결 시원한 공기를 느낄수있어요)

 

4. 탄산음료는 되도록 안마셔요. 미지근한물을 수시로 마십니다.

    (얼음 띄우지 않아요)

 

5. 음식은 짜게먹거나 맵게먹지 않는게 여름나기에 좋더군요.

    (계속 갈증만 나거든요)

 

6. 에어컨바람 대신 선풍기부채로 24시간을 보내요.

    가위, 바위, 보 내기해서 진사람이 인간선풍기가되는 게임 즐겨요.

    (에어컨 켰다가 끄면 더 더위를 타거든요)

 

7. 덥다고해서 내몸의 온도 변화를 급하게 냉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실온보다 내몸이 차가울수록 더위를 더 타더라구요)

 

8. 아파트내에있는 쉼터로 마실나가서 사람들과 수다를 떨어요.

    (통풍좋고 사람도좋아 더위는 온데간데 없는 느낌)

 

9. 너무더워 점심이 먹기싫을때 앞집언니 불러서 밥 같이 먹으면

    입맛도 살아서 건강도 챙기게 돼요.

 

10. 옆사람에게 짜증내지도 말고 짜증날만한 비위도 건드리지 않는게

     시원한 여름나기 비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