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하면 떠오르는 것이 <책가방>이다.
책가방, 엄마가 사주신 책가방을 머리맡에 두고,
설레이는 마음에 잠까지 설쳐가면사 학교갈 날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기
억이 잊쳐지지 않는다.
새책가방을 살며시 열어보면, 그 안에는 갖가지 주머니들이 있었다.
'여기에다가는 공책을 넣고, 또, 여기에다가는 교과서를 넣어야지~'
'이 주머니에다가는 뭘 넣을까?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소중한 말씀들을 적
어둔 수첩을 넣어야겠다.~~~'
새로산 공책과 학교에서 받은 새책,새수첩, 새연필, 새필통들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가슴이 쿵쾅거리는 기쁨을 맛보았던 그 순간 순간들이 정말 그리워
진다.
입학할 때 준비해야 할 것은,
비닐 포장지도 안 떼어낸 채
소중하고 또, 소중하게 대했던
그...새 책가방이 꼬~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