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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용기와 현명한 지혜로 화병을 없애기


BY 이삔공주 2012-09-05

저는 결혼17년차 주부입니다. 이제는 명절 스트레스가 없어요.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댁에서도 제 혼자 음식을 만들다보니 요령도 생겨서 편해요. 처음에는 혼자서 하다보니 화도 나고 일부러 음식을 짜게 만들어 음식 만드는데 솜씨가 없는것 처럼 하다보니 저희 아이들에게 미안했어요.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음식 재료를 선택하고 시어머니께도 제가 할수 있는 음식과 할 수 없는 음식을 구분하여 나누어 하다보니 편하게 해요. 생선을 솥에 찌저나 소고기꼬지는 제가 하기 힘들기에 시어머니께서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처음에는 나누기 힘들고 싸우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저도 몇년동안 몸이 아프고 명절 증후군까지 생기기에 어짜피 혼자 하는 일 하다보니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짐은 가스불이 전기 푸라이팬보다 빠르게 구워져 후라팬 2개를 가스불에 올려 놓고 굽고 나물도 7가지를 하지만 삶아가면 무치고 하다보니 이제는 왠만한 양도 혼자 할 수 있어 좋아요. 명절에 양가집 용돈도 똑같이 주는처럼 하지만 사실은 친정집에 더 많이 가고 명절날 시댁에서아침밥만 먹고 바로 친정집에 와요. 눈치와 몇년간의 요령과 노하우로 여기가지 왔어요. 집집마다 환경이 다르므로 남편은 어차피 시어머니 아들이기때문에 저 만의 용기와 힘으로 이겨내는 현명함을 가진 주부로 살아가는 것이 화병없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