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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시어머니


BY 은미 2012-09-27

 

어느새 며느리와 추석을 9번째 맞이한다

 

 

며느리가 일꾼되어 살아온 옛날과는 틀리고 내며느리에겐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  실컨자고 천천히 오라한다

 

 

쉬지않고 일하는 맞벌이 부부인데 며느리가 시집에와서

굳이 크게 할 일도 없는데 뭐하러 서둘러오게 하는가싶다

 

아직 내가 얼마든지 딸들 데리고 준비할수있고

혼자서도 감당이된다

 

직장 스트레스로 아들이 탈모가 생긴터다 그럼 며느리는 직장서

편히만 일하겠는가?

 

그리고 며느리가와서 손놓고 있지도 않는다

 

그것이  시댁의 어려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것 같다

 

함께 식사하곤 후식먹으며 얘기도하고 우리도 고스톱을 치기도한다

나는 저녁은 먹이지않고 서둘러 보내는데 처가에도 들려야하기에

 

우리며느리는 친정도 시댁서도 주는데로 음식을 챙겨가서 이쁘다

시댁음식은 남편이 좋아하고 친정음식은 제가 좋아해요^^그런다

 

요즘 신세대 며느리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나이37살 며느리가 귀엽다고하면 다른이들이 믿어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