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학식도 많고 졸업식도 많지만 저희때처럼 울면서 헤어지고 만나고 하진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딸은 초등 입학식때 유일하게 운 아이랍니다. 딸아이 입학식쯤 제가 둘째를 임신해서 만삭인게 한 몫을 했지요. 울아이는 조금 불안했던 모양이에요. 교실로 첫등교때도 울기는 마찬가지 2층이 교실이었는데 교실 안까지 데려다 주고 와도 쫒아 내려와 울고 메달리기 일수...어떻게 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식구들끼리 아이 마음을 잡아주기로 맘먹고 아침에 일어나서 꼭 안아주면서 `사랑해` 말해주기 실천하기로..그래서인지 매번 울고 등교하던 울딸이 얼마 지나지않아 씩씩하게 학교를 너무 잘다녀요. 그리고 반친구중에 누구와 가장 친한지보고 그친구와친구엄마랑 함께 어울려주고 방과후에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두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잡아줄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