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충북,그리고 경기도를 넘나드는 ...
천안 입장과 ,충북 진천,경기 안성 어디로든 접근 가능한 코스인데...
전 천안에 살기에 천안을 기점으로 출발을 하겠습니다!
천안의 거봉으로 유명한 입장면을 아시는지요?
최근 경부고속도로의 북천안 IC가 개통이 돼서 접근도 훨씬 좋아졌어요.
최근 둔포에서 진천까지 이어지는 외곽도로가 개통이 됐지만,
일반도로로 나서셔도 그닥 정체가 없는 한적한 시골길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좌우로 포도밭이 산재해 있어 조금만 있으면 포도꽃이 만발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붉은 빛깔의 꽃들이 아름다워요.
배와 사과 과수원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데,
녀석들도 점차 꽃망울을 올리고 있더군요.
늦은 봄이면 배꽃이 만발할 때 보름달아래의 배밭의 하연 꽃무리는 장관이랍니다!
이정표가 잘 돼 있어서 길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백곡 진천을 향하세요.
산길에 마악 접어들려는 찰나,안성 바우덕이 묘가 있고...
거길 지나치자마자 고갯길이 시작됩니다.
왼쪽으론 깊은 계곡이 달리고 있는데 그 끝에 청룡 저수지 둑이 나옵니다.
둑을 건너면 저수지에 보트놀이시설도 있고,
정겨운 먹을거리가 손짓을 합니다.
커다란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로터리가 있는데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하시고 조금만 오르시면 청룡사란 유서깊은 절이 있답니다.
그 위로 서운산에 오르는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예쁘게 있고요...
산책도 하시고 명승관광도 하시고 돌아나오셔서...
다시 오르면 산 정상에 도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생거진천이란 표지판이 충남의 끝과 충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죠.
굽이굽이 휘도는 길 좌우로 보이는 전경이 장관입니다.
최근들어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스릴을 즐기러 많이 와서 위험하니 주의 하시고...충북에 접어들어 조금만 내려가시면 좌측에 차들이 좀 서있는 곳이 나올 겁니다.
산꼭대기 근처에 삼 개 도민이 이용하는 약수터가 있어요.
구불구불 내리막 길을 내려오면...
여기저기 숯을 굽는 가마에서 나오는 연기가 춤을 춥니다.
숯을 살 수 있는 곳도 산재해 있어요.
계곡을 오른쪽으로 끼고 얼마간 달리면 백곡면사무소 직전에 왼쪽으로
배티성지 표지판이 보일 겁니다.
천주교 성지인데...
안성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의 중간에 있는 성지로서 근사하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감상할만하고...
안성쪽으로 달리기를 계속하시면 둔내지인가 하는 아주 넓은 저수지가 길 왼편으로 나타납니다.
여름이면 반딧불이가 장관이라더군요.
시원한 바람을 마시며 지나쳐서 금광면이란 곳에 가시면 서행을 하시면서 진천 이정표를 찾으세요.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얼마 안 가시면 바로 금광저수지가 나오고 ...정겨운 시골길이 그윽합니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속 가시면 안성을 거쳐서 일죽쪽으로 가시다가 ,
어떤 분이 소개하신 칠장사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칠장사 거쳐서 주욱 가시면 역시 진천이 나옵니다.
아참!백곡에서 금광면으로 가는 길 중간에 골프장이 몇 개 나오는데,
내리막 중간에 두부전문점이 하나 나온답니다.
먹을만하고...
금광저수지를 지나서 진천으로 나오면 천안을 향하세요.작은 길로...
중간에 농다리란 유적지 간판이 보이는데...
유서 깊은 돌다리이지만 그닥 볼 것은 없는데 혹시 관심이 있는 분은 들러보시고...
진천에선 5일장도 서는데 운이 좋으면 시골장 구경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정표가 알려줄 겁니다.
백곡 ,입장으로 가는 길을...
조금만 들어오시면 저수지 둑 밑으로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요.
잠시 들러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고 ,배드민턴이라도 치시면서 쉬면 좋아요.
그 둑위의 백곡저수지가 엄청 크답니다.
저수지 둘레길이 잘 정비돼 있고...낚시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엔 빙어낚시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상가가 크게 조성이 돼 있고,
매운탕이나 붕어찜을 잘하는 유명한 식당이 있어요.
구경하고 쉬고 난 후 백곡면사무소를 거쳐 입장으로 넘어오시면
삼개 도와 저수지 너댓 개,그리고 명승지 몇 곳을 섭렵할 수 있으면서 서너 시간이면 족한 드라이브가 완성됩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
봄이면 마악 피어나기 시작하는 산의 풍경이 아름다우며.
머릿속이 청정해지는 느낌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코스랍니다.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중간중간 야외소풍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도 아주 많아요.
계곡 주변에서,호수 주변에서...
기름값 외엔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도 전혀 없고...
봄을 느끼기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아닐까 생각돼서 추천합니다!
그래도 아쉽다면...
입장으로 나오다가 왼쪽으로 난 북면가는 고갯길로 다시 넘어가시고...
스릴 만점의 고갯길과 계곡이 님들을 편안하게 맞아줄 겁니다.
여름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죠.
그 길 끝에서 오른쪽으로 달리시면 목천의 독립기념관이 있고,
바로 근처에 목천 IC가 있답니다.
참!병천 순대와 유 관순 유적지쯤을 가보고 싶어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진천에서 백곡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천안으로 향하시면
동면을 거쳐 병천면에 도착하는데...
유관순 유적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고,
옛날 만세운동이 있었던 아우내 장터엔 병천순대 전문점이 엄청나게 많아요.
딱히 원조식당을 찾지 않으셔도 비슷비슷한 맛의 식당들이랍니다.
맛!좋습니다.가격!착합니다.ㅎㅎㅎ
근처에 상록리조트라고 약간의 놀이시설과 숙박시설이 마련된 곳이 있는데,
공무원이라면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천안쪽으로 계속 달리시면 목천에 다다르죠.
요즘은 독립 기념관에서 입장료를 안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치셨다면 주변경관을 감상하는 선으로 그치시고 ,
아직 체력이 감당할만 하면 역사를 되짚어보시는 것도 좋고...
각종 이벤트도 많이 하는 걸로 알아요.
독립기념관 입구에 바로 ,목천 IC가 있고요...
이외에도 김 유신 생가터나 보탑사란 아주 큰 절,그리고 천안 성남면의
엄청난 규모의 수상놀이시설이 개관했고요...
그 유명한 호두과자를 파는 곳은 질리도록 많아요.^*^
원조는 '학화호두과자'인데...
천안역의 원조집에서 곳곳에 분점을 많이 내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아요.꼭 그 집이 아니더라도 우리밀,우리 호두,팥으로 하는 곳도 있고...
만 원이면 입맛은 가실 수 있다는...
코스 좋죠?
봄나들이론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괜찮죠?
꼭들 가 보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