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7

에어컨이나 보일러 보다는 제습기가


BY 딸기쨈 2013-06-10

반지하부터 고층 아파트 꼭대기층까지 여러곳에서 살아본 결과

꼭~ 지하만 습기가 차는게 아니고,

또 습기가 찬다고 모두 곰팡이가 생기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한번은 꼭대기층도 아니고 바로 그 아래층에 살았는데

스프링쿨러 배관이 망가져서 건물외벽쪽 벽 한면이 1층부터 꼭대기층까지 난리난적이 있어요.

하필 거기에 인접한곳이 옷방이었는데..

모두 작살 났겠구나 싶어서 모든 옷을 꺼내 확인해보니..

 

정말 깨끗이 살균세탁했던 옷에는 곰팡이가 없었고,

 

가죽이라던지.. 손질이 힘들고 돈이 많이드는 고가의 옷에만 곰팡이가... ㅋㅋㅋ

 

아껴입는다고 한두번 입고 그냥 무심코 걸어뒀던 옷들에만 곰팡이가 피더라구요. 가방도 마찬가지..

 

우리 관리가 힘든 비싼소재의 옷은 되도록 많이 사지 맙시다. ㅎㅎㅎ

만약 샀다면 과감히 한번이라도 입었으면 세탁하기로 해요~

 

오래된 가구에도 곰팡이가 피었다면??

몸에는 그리 좋지 않지만 약국에서 파는 메틸알콜 희석액으로 닦아주세요.

그 후부터는 절대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요.

 

또한 에어컨사실때 제습기능 있다며 요즘 고가의 에어컨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에어컨은 이동이 되지 않는다는것.

습기는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구석에 몰려있어요.

에어컨은 통풍이 가장 용이한곳에 설치되어 있구요.

집중적인 관리를 하기엔 한계가 있답니다.

 

또, 부모님 세대에 비가 오는날이면 온 집안에 보일러를 돌려서 습기를 날려버리곤 했었죠.

그.러.나. 요즘은 연탄보일러처럼 화력이 좋아서 절절 끓게 집안전체를 덥힐수도 없고.. 오히려 세균번식에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줄 뿐이죠.

 

제습기와 깨끗한 세탁과 청소로 여름위생 지켜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