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이 울산이고 친정이 여주라 명절만 되면 왕복 교통시간이 어마어마한데요.
남편은 남편대로 운전하느라 고생하고, 저는 저대로 남편챙기랴 애들 챙기랴 힘이드는데..
장거리 이동할 때마다 애들이 하도 답답해하고 난리통을 피우는 탓에..
맘 편히 다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명절마다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었는데, 작년 겨울에 제사때문에 장거리 이동하면서
애들 걱정에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엄마 호르몬이라고 '옥시토신'이라는 걸 찾았거든요.
이게 엄마가 아이를 안을 때 나오는 호르몬인데 행복호르몬이라고도 하더라구요.
TV에서 꽤 많이 언급되고, 집중력에도 좋다고 기사도 많이 났길래 호르몬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열심히 찾아보던 중에 옥시토신을 스프레이로 만든 제품이 있더라구요.
제가 써봤는데 정말 효과가 좋아서 정보 공유 드리려구요!
이게 성별에 따라 다르던데 저희 애들은 아직 어려서 남녀공용 제품을 구매해서
제사갈 때 수시로 애들한테 뿌려줬었어요.
(손이 참 못생겼네요;;)
애들이 차안이라 답답한지 잠도 잘 안자고 칭얼대로 산만하고 그랬었는데,
차 타면서 카시트랑 애들 옷깃에 한 번, 중간에 휴게소 들려서 한 번 뿌려주니까
얌전히 차 타고 가면서 잠도 잘 자더라구요..
잘 때도 혹여나 깨서 칭얼댈까봐 자는 도중에도 몇 번 뿌려줬어요!
거짓말 안하고 꿀잠자고 잘 갔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가본 게 얼마만인지...
가격이 10만원대로 조금 나가서 이렇게 장거리 이동할 때만 좀 뿌려주려고요!
이번 설날도 옥시토신만 믿고 있습니다..
혹시 장거리 이동하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 번 검색해보세요!
이번에는 남편것도 하나 사려구요.. 오래 운전하면 예민해서 그런지 잔소리가 심하거든요..ㅎㅎ
혹시, 다른 좋은 방법 있으신 분 계시면 공유도 부탁드릴게요~~
즐거운 명절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