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혼을 할 것인지, 아니면 남편 분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최종적인 결정은 아내 분께서 하시겠지만 감정적으로
는 이별을 원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망설이실 수 도 있을 겁니다. 
​문제는 아내분의 감정을 무조건 참는 것만으로는 이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내분의 아픔과 상처를 가둘 것이 아니라 부부가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은 남편의 모습이 보기 싫고, 대화를 하더라도 “이 사람을 다시 믿을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계속 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부부간의 애정은 신뢰에서 나옵니다. 서로에게 부서진 신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 초에는 서로
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연애를 오래 했다고 해도 연애생활과 결혼 생활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서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똑같은 일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물론 부부의 건강한 관계 회복과 행복을 위해 가족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