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모기가 한두마리씩 들어오는데 나도 모기에 잘 물리고, 엄청 가려워해서 민감하고, 피부도 엄청 반응하는 체질이라 너무너무 싫어하고 윙 소리만 나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지만 아기는 더욱 모기의 타겟이 되니 4월부터 이미 물리기 시작했었다 ㅠ ㅠ
그래도 그동안은 가려워하는 것 같지도 않고 긁지도 않아서 자국만 보고 안타까워했을 뿐인데 며칠 전, 장마기간 중에 하루 쨍 하더니 모기들이 기가 살았는지 하룻밤 사이에 여덟 군데 이상을 물린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두 방이 독한 녀석한테 물렸는지 다른 부위보다 지독하게 부어오르고 아기도 너무 가려워하며 징징거리는 것 ㅠ ㅠ 급기야 지 손으로 벅벅 긁어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ㅠ ㅠ
모기향/전기모기향은 아직 어려서 어떨까 싶었고 모기를 유인해 죽여준다는 전자제품은 리뷰가 좋아 샀더니 며칠간 단 한마리도 잡아주지 않아 반품했고 ㅠ ㅠ 아이허브의 안티버그밤을 로션처럼 쳐발쳐발 하고 있는데도 이러한 사태에 이르렀으니.....
우선은 내가 아이허브에서 사서 쓰던 가려움 진정크림을 좀 발라주고 부랴부랴 아기용품점에 가봤는데 아기용품점은 약품류는 취급하지 않는다 해서 옆에 있는 드럭스토어를 갔지만 아기들이 쓸 수 있는 제품은 없었다. 유명한 호빵맨 패치도 만 1살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으니 ㅠ ㅠ
다른 드럭스토어에 갔더니 호빵맨 패치와 같은 무히 제품으로 3개월 이상 아가들부터 쓸 수 있는 액상 약제가 있는 것!! 바로 구매! 


사용하고 있던 전기모기향도 밀폐된 공간만 아니라면 아기 있는 곳에서 써도 된다고 나와있어서 불가피하게 사용하려 한다. 안티버그밤과 비슷한 향이길래 적극적으로 사용하진 않던 의류에 붙이는 씰도 모기의 주활동시간이나 공원 같은데선 활용해보려 한다. 인터넷에서 본 모기지옥은 1도 도움 안되었... 이제 여름 시작인데 초가을까지도 기승일 이 모기들과의 전쟁에 긴장된다...

아기 발라주며 보니 물파스 같이 화한 기운 없이 맹물같은 느낌. 저자극이긴 한가보다. 나도 물리면 발라보고 효과를 확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