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오래 쓸 물건들은 다이소로 마련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다른데서 구하기 어렵거나 구할 수 있지만 품질에 비해 성능이 다이소랑 그닥 달라보이지 않는 것들이 꽤 있긴 하다.
최근에 정리하면서 산 물건들 중 선방한 것.
냉장고 정리용기 (다용도 칸막이 정리함인가 뭐 그랬다, 3000원)
우리 집은 구형냉장고라 깊이가 길지 않다. 보통 정리함은 깊이 46이던데 이건 40센티.
원래는 갈비탕 등을 가로로 착착 넣을 생각이었는데 그러려면 가로 20센티는 되어야겠더라.
근데 세로로 4팩씩 2줄로 넣고 있다. 저 가운데 분리막은 하나 빼서 찬장에 넣어두었다.
다용도 덮개(2000원). 이건 계란찜 용기가 뚜껑이 깨져서 들였는데 꽤 괜찮다.
다만 실리콘이라 물들까봐 그건 좀 걱정.
사이즈는 4가지가 있던데 집의 용기를 자로 재서 15cm로 사왔다.
비누받침(1000원)
집 세면대의 비누받침이 물이 자꾸 안빠져서 비누가 무르고,
따로 수세미를 두는 것도 별로라서 일단 시험삼아 들여봤는데
묻은 비누로 대강 세면대를 쉽게 청소할 수 있고,
물이 잘 빠져서 괜찮은 거 같다.
이건 재구매도 생각중이고,
이 소재로 된 설겆이 수세미를 들여보면 어떨까 생각중이다.
키친타올 걸이(1000원) 바닥에 굴러다니던 키친타올을 공중부양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상부장 문이 안닫힐까 약간 고민했는데 문제없이 잘 닫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