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매년 여름 꺼내게 되는 선풍기는 청소 및 보관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날개와 망을 분리한 후 깨끗이 닦는다.
모터 부분은 물이 닿으면 안 되기 때문에 마른 칫솔을 이용해 먼지만 털어내야 한다. 선풍기 청소가 끝나면 다시 원상태로 조립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이후 선풍기 전용 커버를 씌워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관하면 된다.
에어컨
필터를 분리해서 먼지를 털어주고 샤워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한 번 더 털어낸다. 그 후 중성세제를 푼 물에 필터를 반나절 정도 담가둔 다음 수세미로 닦아서 충분히 헹궈준다. 깨끗하게 닦인 필터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킨다.
에어컨 필터를 분리한 후 안쪽에 보이는 냉각판은 세균과 곰팡이로 인해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용 스프레이나 에어컨 전용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냄새와 세균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송풍구의 먼지는 젖은 수건과 면봉으로 닦아준 뒤 송풍 기능이나 자연 건조 기능을 활용해 습기를 제거하면 된다. 이후 에어컨 커버를 씌우면 끝이다. 실외기는 먼지를 털어주고 물걸레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수영복&래시가드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에서 수영을 했다면 수영복은 사용 즉시 물세탁을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바닷물의 염분이나 워터파크 수영장의 소독약 성분으로 인해 수영복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바로 세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마른 수건으로 감싸두자. 세탁을 할 때는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살살 손빨래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그늘에 펼쳐 완전히 건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보관하면 된다.
선글라스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선글라스는 한 번 구매할 때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경 써서 보관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얼굴에 직접 닿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선크림 등에 오염되기 쉽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줄어들 수 있으니 이물질을 제거하고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만약 해수욕장에서 선글라스를 사용했다면 중성세제를 푼 물에 헹궈 그늘에 건조한 후 전용 케이스에 방습제를 넣어 보관하면 변형의 우려가 적다.
여름침구
여름에는 기온이 높은 만큼 습도도 높아서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다. 특히 실내 습기를 많이 흡수하는 이불은 쉽게 눅눅해져 곰팡이와 진드기 등의 번식이 늘어나 각종 피부질환이나 비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세탁을 마친 이불은 햇살 좋은 날 일광건조를 하면 살균 효과도 있을뿐더러 건조된 후 막대기 등으로 털어주면 집먼지진드기를 털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이에 햇볕에 수시로 말려 일광소독을 해줘야 한다.
다만, 여름침구의 소재 중 하나인 인견의 경우에는 소재 특성상 물과 닿으면 강도가 낮아지고 수축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울세탁 코스로 세탁한 뒤 약하게 탈수시켜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대자리
여름 내내 거실과 방바닥에 깔아놓았던 대자리는 간단한 물걸레질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걸레질을 할 때는 되도록 물기를 꼭 짜서 닦고 만약 대자리에 물로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생겼다면 중성세제를 부드러운 솔에 묻혀 살살 문질러 닦아주면 된다.
대자리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화학세제 보다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닦아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곰팡이가 핀 곳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그 위에 분무기를 이용해 식초를 뿌려 닦아주면 세척은 물론 살균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단, 햇볕을 직접 받으면 대자리가 뒤틀리거나 쉽게 변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세워서 보관하면 모양이 뒤틀릴 수 있으므로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출처 : 백세시대(http://www.100s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