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일을 준비하는 동안 수입은 아직 없는데 관리비와 통신비, 보험료까지 한꺼번에 빠져나가니 생각보다 빠르게 현금이 부족해졌습니다. 무직자대출 쉬운 곳을 찾아보면서 저도 ‘직장도 없고 신용점수까지 낮으면 사실상 대부업체밖에 없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비교해보니 300만원 정도의 급전이라면 그 전에 확인할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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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승인이 쉬운 곳’을 찾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당장 돈이 부족하면 금리보다는 오늘 신청할 수 있는지, 무직이어도 되는지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상품을 비교해보니 무직자에게 쉬운 대출이라는 건 단순히 심사기준이 낮다는 의미로 볼 게 아니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이 아니더라도 신청할 수 있는 상품부터 찾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은 직업과 소득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고 한도는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입니다. 토스뱅크 비상금대출 역시 재직 및 소득 제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하나원큐 비상금대출도 직업·소득 제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비나 공과금 때문에 100만~3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저는 이런 은행권 비상금 상품부터 비교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직장이 필요 없다고 심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보증보험 가입 또는 보험증권 발급과 관련된 조건이 있고 신청자의 신용상태나 기존 금융거래 등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무직 가능’은 신청자격에 대한 이야기이지 승인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300만원 이하가 필요하다면
▫️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 최대 300만원
▫️토스뱅크 비상금대출 최대 300만원
▫️하나원큐 비상금대출 최대 300만원
▫️재직·소득 제한이 없어도 개별심사 진행
그렇다면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은 어디까지 알아볼 수 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특히 은행 비상금대출에서 거절된 경험이 있다면 ‘또 신청해봐야 안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이 경우에는 저축은행 소액대출까지 범위를 넓혀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SBI저축은행 SBI스피드대출은 만 20세 이상 내국인이면서 NICE 신용점수 450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한도는 1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이라 은행 비상금대출보다 최대금액도 높았습니다.
KB저축은행 kiwi비상금대출은 KCB 개인신용평점 475점 이상을 기본 조건으로 두고 있습니다. 직업·소득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고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400만~5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면 최대 300만원인 은행 상품과 차이가 생깁니다.
저도 처음에는 최소 신용점수만 충족하면 비교적 쉽게 최대한도가 나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NICE 450점이나 KCB 475점은 기본적인 신청기준으로 볼 필요가 있고 실제 승인 여부와 한도는 별도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기존 채무가 많거나 신용상태가 좋지 않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신용이라면 먼저 확인할 것
▫️NICE와 KCB 현재 신용점수
▫️상품에서 요구하는 최소 신용평점
▫️기존 대출 보유현황
▫️최근 연체 여부
▫️실제로 필요한 대출금액
그리고 한도가 높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SBI스피드대출은 연 11.8%~19.9%, kiwi비상금대출은 연 8.9%~19.9% 범위이기 때문에 실제 적용금리에 따라 이자 부담이 달라집니다. 200만원이 필요한데 최대 500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저축은행을 먼저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모두 어려운 경우라면 그때 정식 등록 대부업체 상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바로크레디트대부 바로365 대출은 KCB 개인신용평점 390점 이상인 만 20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학생은 제외됩니다. 한도는 10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입니다.
리드코프 신용대출은 직장인뿐 아니라 개인사업자·프리랜서·주부도 신청대상에 포함되고 상품상 최대한도는 3,000만원입니다. 다만 최대 3,000만원이라는 숫자가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용상태와 기존 채무, 자체 심사 결과 등에 따라 실제 승인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상품을 비교하면서 느낀 건 ‘무직자에게 가장 쉬운 곳’이라는 하나의 정답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용상태가 괜찮고 200만원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은행 비상금대출이 가장 먼저 볼 선택지가 될 수 있고, 400만~500만원이 필요하거나 은행 심사가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저축은행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신용점수가 낮다고 처음부터 대부업체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자신의 NICE·KCB 점수를 확인하고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 있는지 살펴본 뒤 범위를 넓히는 게 낫습니다.
결국 급전이 필요할수록 ‘어디가 무조건 승인될까?’보다 ‘내 조건으로 어느 금융권까지 가능할까?’를 먼저 따져봐야 했습니다. 300만원 이하라면 은행부터, 300만~500만원이라면 저축은행까지, 여기에서도 어렵다면 정식 등록 대부업체 순으로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승인받기 쉬운 곳만 찾기보다 필요한 금액을 가장 적은 이자 부담으로 마련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게 결국 더 중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