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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나니 눈에 보이더이다


BY sunny 2019-09-20

두아이를 키우면서 울고 웃고 힘들었던 시간도 참 많았죠.

예전에  친정아부지는 해지면 공부시키지말고 놀려라.

어떻게 그게 되나요? 밤늦도록 눈이 감기는 아이 다그쳐서 시키기도 했죠.

엄마는 뭐하러 학원을 보내느냐. 차라리 그시간에 데리고 좀 놀아라 했죠.​​​​​​

학원을 안가면 큰일 나는줄 알고 야단을 쳐서라도 학원문 안으로 밀어넣었죠.



지금 나는 며느리에게 말합니다.

데리고 놀아라.

엄마가 계획있게 데리고 놀고 흔들리지 않으면 내아이는 잘 자란다.​ 합니다.



아이의 사춘기때문에 고민하는 후배에게 명절날 노란머리에 귓바퀴가 보이지않을 정도로 많은 피어싱에 배꼽까지 뚫어 피어싱해서 나타난 장손놈, 조상앞에 왜 자꾸 절을 하라하느냐는 내 아들 놈이 지금은 대한민국 나라지키는 장교요. 꼭 지닮은 딸 둔 아빠가 되어 갱년기 엄마걱정한다고 얘기합니다.



엄마가 아이와 싸우고 큰소리치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마세요. 바람따라 가듯 누구네, 누구네 흉내내고 비교하지 않는 ​​​​​​엄마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안볼때는 미친듯이 술도 한잔 마시고 뒷담화도 해도 돼요. 그러나 내아이가 눈앞에서 게임을 하더라도 엄마는 책도 읽고, 요리도 하고 글도 쓰고 해보세요. 아이는 엄마를 따라갑니다...



조금만 화도 감추세요. ​​​​​

조금만 우아한 듯 강한 엄마하세요​​​​​.



정답은 없으나 길은 찾아갈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