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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우리집 설


BY 사교계여우 2020-01-24

점점 전형적인 명절 음식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우리집.
명절 음식이라고 해봐야 뭐 전 같은 건 부치기도 귀찮고 기름 많이 들고 여러 끼 먹기도 별로고
갈비는 기름기 많아서 먹으면 살찌고(유독 엄마가 갈비찜 먹고 나면 체중이...!)

그냥 간편하게 먹고 싶은 거 하나씩 먹으면 그만 아니겠는가 해서 'ㅅ'

전부치기나 명절스러운 음식 만들기는 점점 안 하게 된다.
올 설은 돼지고기, 소고기 잔뜩 구워먹기나 당면 잔뜩 넣은 찜닭, 코스트코 배달음식(내가 배달...)
같은 것을 먹었는데 그 중 사진이 남아 있는 게 어제 저녁(설 전날 저녁)에 먹은 거.




 - 차례때 사용하는 술을 정종에서 전통주인 문배술로 바꿈. 집에서 정종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차례/제사 끝나고 나면 늘 남아서 처치곤란이었음. 홈플러스에서 문배술 375ml짜리 한 병 사와서 차례때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술 양이 적었기 때문에 약간 걱정했지만 설에는 두 분만 차례때 모시므로 넉넉했음. 그리고 평이 다들 좋았다. 술은 참이슬만 잡수시던 아버님께서 문배술 음복 해보시고는 향이 좋다고 하시며 세 잔이나 드심. 이렇게 정종은 ㅃㅃ. 여러분도 문배술 드세요. 문배술. 마실때는 좀 찌르르 하긴 해도 숙취가 없고, 향도 좋고 깔끔합니다.ㅇㅇ
 
 - 오징어 전 추가(긴가민가하며 추가했는데 먹어보니 맛있음)
 - 문어 추가(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 생선은 민어조기와 돔배기, 얇은 가자미
 - 참외 추가(할머님께서 생전에 좋아하셨다고 하여 올해 특별히 추가) 
 - 찐 닭 추가(아버님의 특별요청)
 - 황태포만 하고 마른오징어는 삭제. 좋아하는 사람이 없음
 
[오늘의미션] 우리집 설
[오늘의미션] 우리집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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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우리집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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