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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상대방의 배려. 그리고 불편


BY 사교계여우 2021-11-28

배려란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을 의미한다. 호의적인 의미다. 근데 과연 모든 배려가 긍정적인 결과만 도출할까.
​ 숨막히게 하는 배려가 있다. 숨막히는 배려는 연애 또는 친하지 않은 친구 사이에서 흔히 발생한다. 숨막히는 배려는 낮은 자존감과 불안에서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의견을 물어봤을때 의견은 없고 상대방 의사만 계속 되묻는 행동, 자신과 다른 의견을 냈을 경우 상대방의 의견에 바로 맞추는 경우 등의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 숨막히는 배려 예시다. 그런데 우리 모두 사람이다. 원치않는 상황이 계속되면 티가 난다. 자신이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티가 나는 순간 배려 받고 있는 사람도 불편하고 눈치보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그렇게 되는 순간 배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사라지고 답답함만 생길 뿐이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계속 속마음은 말하지 않고 참는 행동은 배려받는 입장인 사람이 순간순간 배려하는 사람의 진심을 캐치해야해서 더 큰 에너지를 쏟게된다. 또한 배려해주는 사람은 계속되는 배려 속에 무의식적으로 보상심리가 쌓인다. 이 보상심리는 충돌이 발생했을때 과거에 배려했던 상황들을 나열하며 표출된다
​ “내가 저번에 이것도 참고 저것도 참고 내가 너 배려해주려고 맞춰주고 그랬잖아 나는 너한테 다 맞춰주고 있는데 너는 왜 안맞춰줘 난 잘못없어”
​“괜찮다” 라고 말하고 나중에가서 다른 말이 나오면 배려 받은 사람 입장은 당황스럽다. 매번 되뇌어 묻기도 지친다. 상대방이 편하게 느끼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된다.
​대화는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모두 솔직해지자. 우린 남의 머리속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가 아니다. 의사는 표현하는 거고 감정은 표출하는 것이다.
다들 좋은 사람 만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