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지 한달하고 일주일이 넘어간 회사에는 내가 나이가 많은축에 속한다.
그래서 혹여나 나이많은 사람들의 행동거지를 보이거나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둘러보는 계기를 가져보자는 의미에 구입하기도 했고 90년대생이 온다 라는 책을 읽은분의 서평에서도 요 책 내용이 살짝 나오는 것 같아 요 책부터 읽어봤다.
작가명은 아거 필명이였다. 외국 작가인줄 알았는데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내용이 궁금하니 페이지를 넘겼고 그 안에는 흔히 접할 수 있는 권위주의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골고루 흘러나왔다.
나도 가족들 한정으로는 꼰대스러운 면을 갖고 있기에 사회생활을 해 나가면서 조심해야 될 부분들을 하나씩 점검해보았다.
느낌상이긴 하지만 이 책은 작가분이 주제로 적어놓은 꼰대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 입맛에 맞지 않고 구입할 일이 없어보이는 그런 내용이기도 하고 주제가 꼰대라 이 단어의 키워드에 맞춰 글을 써야되다보니.. 조금은 답답해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공감하는 감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꼰대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갈 확률이 높지만 요즘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조심스러운 부분에서 조차도 말을 아끼지 않고 듣는 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꺼리김 없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다보니 뭐라고 이야기를 하던 대화하는 사람들끼리만의 소통하게 조용히 내 할일만 하고 모른척하고 지내는 경우가 흔하다.
그게 나에게로 꽂히게 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깊은 내용을 담은건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면 펼쳐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때 읽어야겠다.
살면서 내가 내뱉은 말로 인해 상처 받았을 사람들이 분명 있었으리라... 조심.. 또 조심하면서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