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70

코수염


BY melon343 2001-03-14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선은 우울하고 창피도 했다. 내나이 23살 부모님의 권유로 맞선을 보는날 떨리고 우습고 어색하게 시작 되었다. 다들 자리를 떠고 둘만의 시간이 되었다. 1차 커피숍 여기까진 좋았다. 2차는 호프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자리에 앉은지 10분도 안되 초면에 한다는 상대방 남의 왈 저 코수염이 까맣게 났네요! 하는 것이다. 싱싱한 나이에 기미 낀것도 속상 한데..그는 재미 있다는 듯이 날 울렸다.그래도 그는 내가 맘에 들었나 연락처를 묻더군요.히히히 그래도 그때 그 나이가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