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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순아~~


BY www3244 2001-03-15

친구중에 갑자기 주근깨가 생기기 시작한 친구가있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친구인데... 중학교때는 그다지표시나는 쪽이 아니었어요...얼굴이 까매서그러나...
저는 얼굴이 하얗기 때문에 그친구랑 다니면 둘이서 비교가많이 되는 편이었죠... 그러다 고등학교를 같은곳으로진학하게 되었죠... 처음이라 모든것은 서먹서먹했죠... 같은반이 되지는 못했지만 옆반이어서 자주보고 그랬습니다. 한번은 그친구반에 아이가 제친구보고 이러는 겁니다. "니는 얼굴에 무슨 점이 그렇게 많은데...,참 신기하네..." 제친구는 한창 사춘기나이에다가 컴플렉스를 건드린 그친구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햇볕을 많이보고 다녀서 그런가 주근깨가 이젠진짜 점처럼 변해버린것입니다. 항상 그친구는 그게 컴플렉스로 발전해 걱정을 하기시작한것입니다. 그 찐한 주근깨 중에서 더더욱 찐하게 변한 주근깨가 7개있었습니다. 그모양은 신기하게도 북두칠성모양... 난 그얼굴을 보고 한없이 웃었지만 그친구를 위해서 참아야했습니다. 그러곤 어쩌다 저쩌다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또 같은 대학교를 진학했어요... 서로서로 농담으로 진짜 지겹다를 외치면서 말이죠... 근데 대학교에 와서 다시만난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친구랑 그남자애랑은 같은과 같은반이었습니다. 우리모두 밥도같이먹고 매일매일 같이다니면서 재밌게 놀았죠... 대학교와서 제친구는 그점처럼 되버린주근깨를 가릴려고 화장을 하고다녔는데... 친구들 사이에선 화장을 못알아볼 정도로 예뻐지기 때문에 그친구를 보고 변신을했니 메이크업의 승리라든지 이런소릴 해댔습니다. 그친구도 워낙 털털한 성격이라서 아무런 내색없이 기분좋겠받아줬죠... 참~~재밌었어요...
어느날 그남자친구와제친구와 학교안잔디에 안아서 감밥을먹는데... 그 김밥위에 노란 깨들이 뿌려져있었습니다. 난그걸보고 웃기 시작했습니다. 제친구역시 웃었죠... 그남자친구가 하는말 "웃지마라 깨떨어진다."난웃다가 넘어갔습니다. 제친구는 웃음을 참지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그남자 친구가 하는말 또과관이아닙니다."뒤지마라 깨줄줄흐른다. 조심해라"난넘어갔죠...뒤로넘어가웃는데...얼마나웃었는지...
참재미난 일입니다. 추억이기도하지만 이거읽으시는 분도 이거읽고 재밌게웃으세요.
아직그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재밌게지냅니다. 한번씩그런얘기들을 하면서 말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