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29

기미는 싫어


BY thgus 2001-03-16

8년전 첫아이 임신때부터 나의 동반자가 되버린 기미
온갖 방법을 쓰다 실패하기를 거듭..
최근에 초란 비법을 알게되어 시도했는데
달걀과 식초 비용이 만만치가 안더군요
뭐 다른 기능성 제품과 약품에 쨉도 안되지만서도
그러던중 시댁엘 가게 되었는데
웬 식초?글쎄 식초가 여기저기 나뒹굴지 뭐에요
그래서 어머니 식초 제가 가져가서 먹을께요
하고 두병을 가져왔다 그리고 집에 온지 얼마 후
때르릉...
어머니께서 식초를 왜 먹니? 너 식초 많이 먹으면
뼈가 연해져서 넘어지면 뼈가 부러진다
하시더군요 남의 속도 모르시고..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왈 어디서 듣고 왔는지
식초는 먹는 것도 좋은데 잘때 바르고 자도 기미에
효과가 있다더라 하더군요
그래서 속는 셈 치고 모두가 잠든 밤에
시도를 했죠 그날밤 눈이 시어서 잠못 이루었던
그날 남편을 원망해야 할지 ...
그냥 웃고 넘어가야 할지..
기미를 원망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