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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떼려다 혹 붙였네


BY ggoggo 2001-03-28

피부가 하얗지는 않지만 까무잡잡한 피부에 내피부는 참 좋았지요.
워낙에 볕을 좋아해서 한여름에도 모자, 양산은 짐이되어 잘 들고 다니지 않았답니다.
큰 아이를 낳고 작은 아이를 임신하고 얼마후
저에게 찾아온 불청객은 다름 아닌 기미였지요.

오메 어쪄야 쓰까?
그래도 한가닥 희망은 아이낳고 나면 없어지기도 한다기에 여전히 피부에 신경 안쓰고 다니다가...
기회가 되어 학교에 근무를 하게 되었답니다.
제 나이 29살 아직은 29이라며 20대를 주장하며 학생들 앞에 섰을때 아이들의 첫 반응은 35의 아줌마라는 겁니다.
학교에 저와 동갑이 여러명 있었죠
물론 그들은 아가씨

전 얼굴이 동안이라 항상 제 나이보다 3-4살은 적게 보니까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찾아온 35살의 아줌마라는 소리에 충격
화장기 없는 얼굴을 본 학생의 말에서 그 해답을 찾았어요.
선생님 사부님과 다투셨어요?
제 얼굴에 기미가 제 나이를 그렇게 보이게 한거죠.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날 부터 열심히 방법을 찾고 있는데 마늘이 좋다고 해서 일주일 숙성 시킨 마늘즙을 열심히 발랐답니다.
처음에는 없어지는가 싶더니
1주일후 약해진 피부가 가렵고해서 중단
그리고 며칠후 거울을 보는순간 " 악"
기미 자리가 더 넓어져 있었답니다.
아뿔사!
뭐가 잘못이란 말인가...
약해진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더 반응을 했나봐요.
울 신랑왈 독한 마늘을 하루에도 몇번씩 바르더니 이제 어쩔래? "쯧쯧쯧"

요즘은 미역이 좋다고 해서 미역을 삶아서 갈아가지고 팩을 하고 있습니다.
미역은요 너무 좋아요.
냉장고에 보관해서 쓰시면 너무 좋구요.
피부가 깨끗해진답니다.
그리고 조금씩 기미가 사라지는 느낌도 들구요.
미역팩은요 아주 쉬워요.
미역을 30여분 담갔다가 소금끼를 빼구요.
살짝 삶아요.
그리고 믹서기로 갈면 재료끝
거기다가 레몬을 살짝 짜서 사용하시면 더 좋다고 하는데요 그게 없으면 그냥 해보세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하면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