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형탈모증이 생겼습니다. 머리 뒤쪽으로 애기주먹만하게 머리카락이 없습니다. 엊그제 남편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무슨 스트레스 때문이라는데 어디 여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 있나요? 토요일날 발견되고서 잘 다니는 의원으로 갔는데 머리카락이 안난다는군요. 어쩌죠? 많이 울었습니다. 이러다가 우울증 걸릴거 같더군요. 지금 그래도 묶을수 있는 머리카락이니 망정이지 커트였으면 어쩔뻔했을까 가슴이 철렁거린답니다. 정말 평생 이러고 다녀야할까요? 궁금합니다. 괜시리 남편은 나한테 미안해하고 그런답니다. 이제 30대 중반을 들어섰는데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