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때만해도 양쪽눈 2.0 을 자랑하는 좋은눈이었는데 고등학교때 난시라는걸 알았어요. 가장 조심해야하는 눈이라는 충고를 무시하고 신경을 안썼는데 6년전 딸아이를 난이후 급격히 시력이 감퇴하기 시작했답니다. 5년전에 피곤하면 운전하기도 힘들정도로 물체가 떠보이고 머리가 아파서 안과를 찾았더니 난시에 원시가 겹친 특이한 케이스로 일반적으로 생활할때 교정될수 있는 안경은 없고 책을 읽을때나 도움이 되는 안경뿐이 없다고 하더군요. 시력은 떨어졌어도 아주 많이 나쁜건 아니라며 공부 계속할거 아니면 그냥 안경 안써도 된다고해서 그냥 온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번 1월에 시력이 아무래도 너무 나빠진것같아 검사를 하다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교정 시력이 안나온다는거예요. 약을 넣고 하는 검사도 해봤는데 마찬가지더라구요. 감안의 하시는 말씀이 백내장이 의심스럽다고 전문의한테 검사를 받아보라는거였어요. (참고로...외국에서 받은검사였어요. 외국에서는 검안의 따로 안과 전문의 따로잖아요) 한국으로 와야되기도하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겠지...싶어서 전문의 검사를 안받고 그냥 왔는데 요즘 몇일 잠을 제대로 못자고 감기로 고생한후로 계속 눈이 침침하고 앞에 빛이 아른거려서 그을 읽기도 힘들고 사람 얼굴도 하얗게 빛으로 보이다가 제대로 보이곤해요. 난시때문인지 정말 백내장때문인지 덜컥 걱정이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이제 32살인데 정말 백내장일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교정시력이 기계검사로 안나왔다고 백내장일 가능성이 정말 있는건가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