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름에는 번들번들 지성이다가 가을, 겨울만 되면 악건성으로 변하는 요상한 피부입니다
제가 우유세안을 시작하게 된 건 애기가 먹다 남긴 우유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였는데요
참, 여기서 우유는 하얀 생우유에요
어쩔땐 요구르트(일명 야쿠르트라 불리는 100원짜리)도 남으면 섞어서 사용했구요
남은 우유나 아니면 냉장고에서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맨날 한 건 아니구요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한 거 같아요
별 기대없이 한 행동이었는데 얼마전 시댁에 내려가서 맨 얼굴로 일하고 있는데 친척들이 얼굴이 왜 이렇게 하애졌냐구 하더라구요
애기갖고 생긴 임신성 기미가 볼 양쪽으로 거뭇거뭇하게 있었거든요
그 얘길 듣고 거울을 자세히 보니 기미나 주근깨가 많이 옅어져 있더라구요 자세히 봐야만 알 정도루요
피부색두 전체적으로 밝아졌구요
우유세안은 화장지우고 폼크렌징하구 세안을 다 한 다움에 맨 마지막에 한웅큼정도 (100ml정도) 로 헹궜어요
글구 찬물로 우유냄새 안 배게 1-2번 더 헹구구요
아 참, 상한우유(냉장고에서 유통기한 지난거요 밖에서 상해서 멍글멍글해진 거 말구요) 에는 약간의 박피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피부과에서 하는 박피도 이런 원리래요
건성인 분들에게 적합한 미용법인 것 같아요
지성인 분들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우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