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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아들 등에업고 한국을 떠나며...


BY pdeleskr 2002-05-02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하는 수찬! 송도 초등학교에서.....

'어버님 은혜'는 왜 합창했는지여...

아이들은 밝고 힘찬 음성으로

미소지으며 노래를 불렀지만,

아빠 엄마 들은 가슴속으로 울었고

엄마들은 연신 소리 없이

옷소매로 눈물을 훔치지 않았나여.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니듯,

내 몸이 내 말을 듣지 않듯.

내 혀가 마음과 다른

말만 골라서 하듯,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데

그중 매일 말을 듣지 않는

이 마음이란 것이 제멋대로 여서,

아들이 영동 세브란스 대학병원에 간 뒤에

그렇게 울고 웃고 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어린이 근육병 부모들은 알고 있단다.

우리의 아들은 우리의 소유가 아닌 것을, 선택된

우리의 아들딸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인 것을,

그래서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그 선물을

다시 쓰시겠다기에 같이 하신다기에

"하느님, 아버지 시여! 저희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고 아들의 영혼을

당신손에 맡끼나이다, 울음으로 응답했음을.



이 세상에 태어난 남자는 인생을 살면서

세 번 운다는 말이 있듯이,

수찬아, 건강한 남아가 될때까진

병마와 생의 길을 포기하고 싶은 큰 유혹이

세 번 있었단다.

네가 근영양증 진단서와, 대학병원,현대의학 불가 폭탄선언 때

부모의 마음에 대못질을 했었지..엄마는 기절하고,

그 다음 조직 검사을 받을때, 옆 다리에 흰살을

칼을 찔러 어린 너는 검사 결과 사형선고가 내렸지

우리 부모님 은 차라리 우릴 데려가 달라고,난,술로만 살았지..

난 포기 할수없어 너을 데리고 대만으로 가는 것이 아니겠니?

이상스런 논리일지 모르지만 아빠가 지구촌,곳곳 널살리려 한다

이게 우리 근육병 환우 부모들의 마음이란다.

우리 부모들은 너안의 고통을

대신 하고싶은 것이다

아들아,최선을 다하자 설사 우리에게 이별이 온다해도

너의병을 꼭 고치리라 내 몸이 골백번 죽어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예수님 이야기 하자

예수님 께서 는 2000년전

이 세상 절망 속에서 용감 하셨다.채칙에 쓰러져 피멍에쓰러져 계시실적에

우는 여인을 향해 너희 자신과자식을 위해 울것을 청하셨다.

이 땅의 어린이 들이 약 5000명 추상 근디스트로피 영양증 있단다,

점점 포기 하는 부모 가 있음이 너무 마음 아파 온다

우리 환우의 현실이고 보면, 아빠는 이해 한다 암 이해하고 말고,

무더운 '타국에서'언어 의 장벽 을 넘어 희망 하나걸어 놓코

낮은 마음으로 예수님 닮은아이로 마음청청한 네아들,

병고와 고통에순례길 가려는 아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의술이 가난보다 의사 부정적 사고방식.

차라리 모국을 떠남이 낳으리라.

가난한 엄마와 아빠들이

한국 에서 집 한 칸 차지하지 못하고,

전세 방에서 낳을 수밖에 없었던 너를 이제는 아빠가 지정한 나라로.

예수 닮은 아기 이 수찬,

모진열과 병이 라는 어둠 을 연마 지극한 신비가

우리집 의 장점이 아닐까? 아들아!.아들아!.가자

비천하고 낮고 나약하고 의술이 없고,권세도 없고

겁 많은 수찬이는 예수닮은 또하나의 네 모습이다 ,

예수님 은 도둑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셔서요!

도둑들은 엄살(?)을 부리지 않는데

"엘리 ,엘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괴롭게 울부짖었지 않았나.

그런 분이 인류를 구원하고

우리에게 한없는 사랑만 주신

승리자이셨기에

우리는 그분을 흠숭하고 찬미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나.



언젠가는 < DNA > < 염색채 >도 개발이 되겠지.

그때는 이미 먼저 예수닮은 너를 누가 알겠나.

6년 간 투병 생활 아들아 고생 많았다,

투병생활(?)의 길을 걷는것은 우리뒤에 또많은 이땅에 죄없는 천사의길이

아들 몫이 아니겠는가. 아빠가.마지막 이라도 같이,너와함께 있다,

아들아 가자,모처럼 돌아온 한국을 떠나자,!!! ***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우리 어린천사 들은 투병시간에

예수닮은 우리 아들들을 기억,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