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무리해도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아보이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 경험상 깨달은 것은 이래요. 먼저 일주이주동안은 몸무게의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몸이 약간 가벼워진 느낌뿐이죠. 그러다가 삼주째 들어서면서 바늘이 내려가기 시작하죠. 이제 몸이 변화하기 시작한 거예요. 근데, 몸무게가 줄었다고 몸 사이즈까지 줄어든것은 아니예요. 제가 체중을 재면서 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옷을 입고벗고 확인해봤는데 참으로 이상하더라고요. 분명 몸무게는 확실히 줄었는데 옷은 맞지 않더라고요. 그러기를 일주일, 드디어 옷이 몸에 조금씩 들어가기시작했어요. 일단 몸무게가 줄고 그 줄어든 몸무게를 계속 유지해야만 정말로 살들이 빠지는 겁니다. 살찌는것도 마찬가지 매카니즘인것 같아요. 제가 둘째를 가지면서 엄청나게 먹어댔거든요. 금방 찌지는 않더라구요. 먼저 몸이 조금씩 무거워지면서 거기에 맞춰 몸무게는 늘어났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한달에 몇kg을 빼다보면 살이 쳐지고 탄력도 없고 거뭇거뭇해 지죠? 몸은 아직 줄어든, 변화한 몸에 적응하지 못하는데 무리하게 다이어트만 하다보면 생기는 부작용이죠. 그런 상태라면 몸무게를 줄였다고해도 생각만큼 만족감은 덜할거예요. 우리가 다이어트하는 것은 탄력있고 날씬한 몸이지 쳐지고 생기없는 마름이 아니잖아요? 진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조금씩 나자신의 몸을 사랑하면서 행복을 느끼면서 성취해 나가세요. 패랭이꽃님,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