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결혼하기전 42킬로정도였을때 살찐사람을 보면 게을러보이고 왜살이 저렇게 찌도록 놔뒀을까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땐요 밤에 자기전 라면2개에 계란까지넣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는게 기본이었어도 살은 안찌더라구요...제희망이 한2~3킬로만 찌면 좋겠다였거든요... 근데 결혼후 47킬로가 되니까 다들 딱 날씬하고 좋다고 했는데 그때 아마 체질이 바뀐것 같아요... 임신만하면 72~3킬로까지 살이 찌고 아기낳고 하면서 이젠 먹으면 살이 찌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주변사람들을 봤을때 게으르기땜에 살찐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부지런한 사람이 더 많던데요... 제가 아는 어떤 아줌마는 아이학교보내고나면 밥먹고 그대로 잡니다. 집은 정말 엉망이구요...들어가려면 이리저리 발로 치우고 들어가야합니다. 정말 그리 게으른사람첨봤어요...그래도 그아줌마 얼마나 날씬한지 몰라요...그게 체질적으로 그런거지요.. 소음인인 원래 살이 잘 안찌는체질이죠...소화기계통이 안좋고 감기만 한번 걸려도 3~4킬로가 빠진다니까....오전에 청소한번했다가 몸살났다구합니다. 이런경우가 있습니까? 다음경우 어떤아줌마는 진짜루 부지런합니다. 집안이 먼지없이 반들한것은 기본이고 무료자원봉사까지 다닙니다. 그래도 뚱뚱합니다. 만약 에너지소비측면으로 봤을때 누가 더 날씬해야할까요? 정말 억울하지 않습니까? 전문가들은 이런경우 기초에너지소비량이 틀려서라구합니다. 방한번 닦아도 에너지소비가 사람마다 틀린다는거죠...아까처럼 게으른아줌마는 방한번만 닦아도 뚱뚱한아줌마 100배이상은 에너지소비가 되나봅니다. 울고싶죠... 하지만 어떡합니까? 저두 바뀐 체질 다시 돌려보려는 중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운동합니다. 그래도 마음 한켠 씁쓸합니다. 체질도 불공평하구나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