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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법 바꾸기


BY 두리뭉실 2002-06-11

어제는 남편에게 열받는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전 그 자리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못하는 성격이라 늘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거든요. 어떨때는 12시가 넘는 시간에 라면을 끓여먹고, 밥한공기를 먹고 또 1시경에 햄을 구워서 또 밥한공기뚝딱 그런데도 화가 풀리지 않으면 아이들 간식거리를 다 펼쳐놓고 주섬주섬 씹어 먹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 많은 양이 어떻게 다 들어갔는지..억~~ 그런데 그렇게 하니 남는 것은 위장병에 절구통인 몸매더라구요. 그래서 방법을 바꾸었어요. 어제는 동네 오락실에 가서 2000원을 동전으로 바꾸고 생수1병을 준비해서 오락실에 있는 노래방으로... 10곡의 노래를 그것도 빠른 템포의 노래를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불렀더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진것같아 상쾌하구요. 다이어트한지 내일이면 꼭 한달이 되는 날이예요. 정말 한달이 얼마나 길었는지.. 앞으로 생활의 작은 면들을 조금씩 고쳐가면서 날씬이가 되는 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