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9년전에 난소에 혹이 양쪽에 있었어요. 난소 난종보다는 자궁내막증이란 판명을 받았답니다. 난소 양쪽에 9센티 6센티 정도가 서너개씩 있어서 서울대학 병원에서는 혹뿐만 아니라 난소 자체를 절개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했어요.그러나 아기가 아직 없던터라 혹을 최대한 제거하고 건강한 난소만 남겨 놓고 (아기를 못낳는다고 했거든요.) 인공수정이던지 수정관 아기를 시도 하자고 했어요. 그리고 너무 상태가 심하니 보름 이내로 수술하라고 해서 챠트도 수술실에 둔채로 예약을 했어요. 그런데, 저는 (크리스챤이거든요)수술을 선택하지 않고 기다렸어요. 이해 하실진 모르겠지만 생명의 주관이 하나님께 있기에 아기를 주시면 받고 ,안주시면 그것도 감수하리라 생각한 거죠. 그런데 그후 3년이 지나서 기적처럼 임신을 했고, 지금은 난소에 혹이 전혀 없답니다. 물론 수술이나 약을 먹은적도 없고요.제가 그때 의사의 말을 듣고 곧바로 수술했다면 아들과 딸 이둘은 선물로 못받았을 겁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면 하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면 조금 기다리는 것도 .... 그러나 제 경우는 정말 특별하죠? 너무 걱정 마시고,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지 마음을 편안히 하세요. 기적은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