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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울증~


BY hwang9806 2004-11-29

보통 일상의 삶에서 소위 '정상인'들도 우울을 경험한다. 주변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삶 속의 어떤 사건과 갈등 때문에, 또는 특별한 외적인 이유 없이도 슬퍼지거나 우울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그들은 기분이나 감정을 조절하나다고 느끼며 , 이 상태는 일시적이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우울증상이 여러 주 또는 여러 달에 거쳐서 지속되고, 환자가 주관적으로 매우 괴롭게 느끼며, 일상의 습관적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을 때 이를 우울장애라고 부른다. 우울장애의 임상 양상은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기분장애로서 슬프고 침울하며 우울해 하고, 공허하고 외로운 느낌, 불안정한 느낌 등의 증상, 둘째로는 흥미 상실, 주의집중력 저하, 자존심 저하, 부정적 사고, 죄책감, 자살사고 등의 인지장애, 셋째는 정신운동지연또는 초조, 자살 등의 행동장애, 넷째는 수면장애, 피곤, 식욕의 변화 체중의 변화, 동통, 위장관 기능장해, 성욕 감퇴 등의 신체적 장애등이 있다 이러한 우울장애의 한 형태라고 생각되는 계절성 정동장애 또는 겨울철 우울증이 있다. 이는 늦가을 또는 초겨울에 시작해서 겨울내내 우울증세를 보이다가 봄철이나 여름이 되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이 길고 추우며 구름이 많아 일조량이 적은 나라에서 흔하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아마도 겨울철 일조량 감소와 기온저하일 것을 추측되는데, 이런 상황이 어떤 방벙으로 뇌에서 확확물질이나 호르몬의 변화(세로토닌 저하, 멜라토닌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후, 문화, 유전적 요인 등도 있지만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한자 중 60-90%이어서 남성에 비해 훨씬 유병률이 높다. 특이하게 식욕이 증가하는데, 특히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탐한다 이에 따라 체중도 증가하게 된다. 불면보다는 과수면이 생겨서 계속 자고 싶어 하며 밖에 나가기 싫어 하고 방에만 박혀 있으려 한다. 혹시나 겨울이 시작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보이기 시작할 때에는, 특히 여성에게서는, 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며, 직절한 치료를 받아야 빨리 회복될 수가 있다 대책 및 치료 1.겨울철에는 가능하면 많이 햇빛에 노출되게 한다. 2.오랜 산책, 조깅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산소의 흡입량을 늘린다. 3.매일 30분 이상 낮에 외출을 한다 4.스트레스를 줄인다 5.규칙적인 생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6.다이어트에 신경을 쓴다. 설탕과 밀가루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고 카페인도 섭취하지 않는다 7.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고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8.광선요법(보통 10,000lux,30분씩)을 시행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정신과 질환에 대해 심한 편견을 갖고 있다. 정신과 병은 잘 낫지 않는다, 치유가 잘 되지 않는다, 약을 먹으면 중독된다는 따위가 그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고 사회적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다. 우울하게 되면 외부세계에 대해 관심이 적어지는데, 이는 달리 표현하자면 이제까지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목적적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한 것이다. 자신이 올바르게 살아왔는가, 그렇지 못했다면 어떤 면이 시정되어야 하는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겨울철 우울증 역시 단순한 계절적 원인만이 아닌, 다른 내재된 심리적 문제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고 함께 다루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