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연애하고 결혼해도 또 연애기간이 짧아도 결혼하고 나면
부부 권태기 증상 꼭 한 번쯤은 관례처럼 오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7년을 연애하고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했지만
막상 아이 둘 낳고 보니 가끔 서로를 대할 때 짜증내기도 하고 점차 말수가 줄어들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부부 권태기 증상은 부부마다 다 다르겠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서로에게 이유없이 짜증을 낸다거나
아예 관심이 없어진다거나 그냥 바라만 봐도 화가 난다거나 그런 것??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욱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저희가 선택한 권태기 극복 방법은요~
일단 첫 번째로 서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건강을 챙기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좀 방법이 달라요~
건강을 각자 챙기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함께 챙기기! 그리고 서로 챙기기로 했죠.
계획표를 거실에 떡하니 붙여놓으니 은근 효과가 있더라는요~~
하지만 지금은 계획표 없이도 너무나 실천을 잘 하고 있는 우리 부부!!
처음에는 해맑은소나무가 문서방을 챙겼어요. 가끔 잊는 듯해서 냉장도 앞쪽에 넣어두고는
풀마루 자연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20을 마시도록 권했죠.
그런데 그 마음이 참 고마웠던지 이젠 문서방이 챙겨주기 시작했어요.
해맑은소나무가 깜빡 잊고 마시지 않은 날에는 이렇게 직접 가져다 주기까지 하는 문서방!
둘이서 헬스도 등록해서 매일매일 운동했는지 서로 체크도 하고
주말에는 오붓하게 헬스 데이트도 즐긴답니다^^
권태기 극복은요~ 서로를 좀더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해요.
사귀고 결혼한 지 토탈 만16년.
그 동안 얻은 결론은 '사랑'은 뜨거운 감정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고 아끼려는 포근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
'나 혼자만' '나만 손해보는 건 아닐까' '나만 힘든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저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들어' 라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면 부부 권태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그리고 결혼기념일이나 기념일 같은 것도 생각나는 사람이 먼저 챙겨주게 되면
서운한 감정은 크게 들지 않는답니다.
상대방에게 먼저 바라기 전에 나 먼저 상대방을 챙겨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