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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찬 바람만 불면 유독 생각나는 음료


BY 사교계여우 2022-11-16

오늘의 리뷰-찬 바람만 불면 유독 생각나는 음료




찬 바람만 불면 유독 생각나는 음료가 있어요.
바로 따뜻하고 달콤한 코코아 한 잔인데요.
추위에 몸이 꽁꽁 얼었을 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코코아 한 잔 이면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착각이 들죠.

 마트갔다가 발견한 스타벅스 핫코코아(11,980원)
1+1하고 있어서 이득. 12월은 본격 코코아의 계절이니까 구입!

다크도 있었지만 마시멜로는 포기할수 없었고
솔티드는 좀 다를 것 같으니까 이렇게 두종류 구입!



 우유 거품기에 우유와 함께 안착


 새로 생긴 디저트 집에서 사온 몽블랑케이크와 함께 세팅


  마시멜로 녹을까봐 건져두었다 토핑해주었다
+우유폼도 따로 조금 추가

오 생각보다 맛있다.
다크가 아닌데도 사먹어본 가루타입 코코아중에 제일 안달아



다음은 솔티드캬라멜 오픈.
초콜렛 칩 같은게 섞여있다



이건 마시멜로 보단 좀 더 달다
아무튼 둘다 괜찮지만 픽하자면 역시 코코아엔 마시멜로


 이건 조금 헤비한 버전.
스타벅스 다크초컬릿+머쉬멜로우의 코코아 믹스에
우유 한컵+ 2TB 믹스 넣고 작은 냄비에서 낮은 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넘치거나 하지 않게 걍 서서히.
 그리고 케잌 만들고 조금 남았던 생크림에 파우더 슈거 + 그냥 슈거 넣고 미친듯이 젓는다.
양이 너무 적어서 전기 믹서 안쓴게 나의 실수.
팔목이랑 어깨 나가는 줄 알았네.
어쨌든 완료 된 후, 컵에 코코아 붓고 생크림 올리고,
유기농 다크 민트를 쉐이브 해서 올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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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겨울에 코코아 매출이 50%나 증가한다고 해요.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같이 마시고 싶지만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라는 자주 먹기가 꺼려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코코아를 사랑하는 분들이 환영할만한 조사 결과를 발표됐어요.
가끔 나에게 주는 상처럼 먹어왔던 코코아가 사실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이죠.
전문가들이 인정했다는 코코아 한 잔의 위력, 같이 일아볼까요?

 

 코코아, 어떻게 마시게 된 걸까요?

 코코아는 초콜릿과 마찬가지로 '카카오 열매'를 가공해 만들어집니다.
초콜릿이 카카오 페이스트에 우유와 설탕, 버터와 향료를 첨가해 만든 거라면
코코아는 카카오 페이스트를 압축해 지방을 제거하고 고운 분말로 만든 거죠.
마야 문명 때부터 카카오를 먹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당시 카카오를 구하기 힘들어 '신의 음식'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어요.

 
 기원전 1,500년경 고대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문명을 형성한 올메크족이
카카오 빈을 갈거나 빻아 물에 탄 음료 형태로 먹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바닐라 빈과 과일, 꿀 등 다양한 음식을 섞어 먹었는데요.
원기를 북돋아주고 영양을 보충해 준다고 하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카카오가 세상에 알려진 건 언제일까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4번째 항해를 하던 중 유카탄반도 연안의 원주민에게서 카누를 강탈했어요.
거기엔 카카와 빈을 포함한 농산물이 쌓여있었는데요요.
이를 갖고 스페인으로 돌아온 것이 카카오의 첫 유럽 반입입니다.


반입 당시 카카오는 쓸모없는 물건 취급을 받지만,
1519년 멕시코에서 사용법과 가치를 전수받으며 귀한 물건으로 급 부상합니다.
카카오 빈의 귀중성 때문에 화폐로 통용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카카오 빈 100알이면 사람을 살 수 있었다고 해요.

더불어 카카오의 효능도 주목받았습니다.
스페인 황제 칼 5세에게 했던 보고에 따르면 "피로 회복 음료, 강장 영양제 등으로 이용하는데
그 효과로 다른 것과 비교할 물건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독일 연구팀에서 '코코아와 차 중 어떤 것이 혈압에 더 좋은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어요.
그 결과, 고혈압 환자에게 차보다 코코아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코코아를 마시면 최고 혈압은 4.7mmHg, 최저혈압은 2.88mmHg까지 낮아진답니다.


 코코아가 혈압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폴리페놀의 종류 때문입니다.
코코아와 차는 비슷한 양의 폴리페놀을 갖고 있지만 그 종류가 달라요.
코코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프로시아니딘으로 혈관 수축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차의 폴리페놀은 심장에는 좋지만 혈관 확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죠.


 놀랍게도 코코아 한 잔에 든 항산화 물질이
같은 양의 적포도주, 녹차, 홍차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어요.
건국대 이기원 교수팀과 서울대 이형주 교수팀은 코코아에 든 폴리페놀인 프로시아니딘이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코아 붐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쥐를 대상으로 카카오 폴리페놀을 4~40 mg/kg 가량 섭취시킨 결과,
발암물질에 의한 염증 발생을 현저히 억제한다는 것을 알아냈어요.
이 밖에 코코아 속 프로시아니딘이 코넥신 단백질의 인산화 및 변형을 조절해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연구를 통해 밝혀냈습니다.


 카카오 가루에 든 식이섬유의 함량도 무시할 수 없어요.
100g 당 33.2g으로 다른 식재료보다 훨씬 풍부한 식이섬유를 자랑하는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음료에 비해 큰 포만감을 선사해요.
"코코아 100g 먹기 힘들지 않나?"라고 생각하셔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한 스푼만 먹어도 4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거든요.


 우울할 때 코코아를 마셔도 좋아요.
코코아가 엔도르핀 분비를 자극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코코아 한 잔이면 우울함과 피로감을 떨치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코코아의 성분표를 살펴본 적 있나요?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코코아는 카카오 함량이 10~15%에 불과해요.
나머지는 분유나 설탕 등 다른 성분으로 채워져있죠.
위에서 설명한 여러 효능을 경험하기 위해선 카카오 함량 100%를 엄선해서 먹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코코아를 타는 것과 동일하게 제조하면 되지만, 단맛이 0에 가깝기 때문에 꿀을 추가로 넣어도 좋아요.
시중에 파는 코코아가 초코 우유의 맛이라면, 100% 카카오 가루로 만든 코코아는 더 진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하는 코코아 한 잔!
카카오 100%의 깊은 풍미에 꿀의 달콤함을 한 스푼 더해 보세요.
하루 동안 있었던 스트레스와 고민을 모두 날리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우리 회원님들은 겨울철에 어떤 차를 즐겨드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로 공유 부탁해요.~[오늘의미션] 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