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메이크업은 최대한 간소하게 하는 중
우선은 워너비 미니멀리즘이라 ( 정말 오랜만에 이사하려고 보니 너무 많은 내 짐 )
아직까지 올해 내 돈주고 구매한 화장품은 없는 것 같다 (... 있나..? 확신할 순 없음.. )
쉬는 날이나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을 날엔
세안 후 로션 > 톤업이 조금 되는 선크림 > 눈썹 & 립스틱으로 끝내고
나이를 숨길 수 없는 안색일 때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가볍게 해준다
장점은 그야말로 시간이 줄어들어 좋고 그에 맞추어 룩도 편해진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생활의 피로감이 줄어든달까? 미묘하게 삶의 질이 올라간다
단점은 편안하게 나갔다가 꼭 이럴때면 만나는 ㅠㅠㅠㅠ
오랜만에 우연하게 마주치는 사람 ( 이를테면 동창? )으로 좌절하곤 한다
몇 번은 모른척도 했다... 미안....
그리고 즉흥적으로 옷을 보러 간다거나 할 때
아무래도 '안 꾸민 사람' > '구매하지 않을 사람'이 되는지
약간의 무시를 당할 때가 있다. 쫌 많이 서럽고 그래...
2. 엄청 애주가인 나, 술을 많이 줄였다
살이 조금 빠졌고 안구건조증이 나아졌다 (!)
( 최근에 레몬즙 농축액이 생겨 산토리 위스키로 신나게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고 있지만 )
엄청 애주가인 나
조용한걸 좋아해서 책 읽거나, 저녁 반주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주로 맥주를 좋아했는데 초여름 즈음, 심각성을 깨닫고 줄이기 시작헀다
대신 탄산수를 20& 40개씩 구매해서 쟁여두고 저녁에 맥주대신 탄산수로 달래곤 했는데,
음주 빼곤 늘 같았던 일상에서 줄지 않던 몸무게의 숫자가 바뀌었다 (!!!)
최근에 축구도 보고, 마음 상하는 일들이 있어서 위스키와 맥주를 조금씩 했는데
자고 일어나는 아침 ( 원래 아침에 안구건조가 제일 심한 편. 뻑뻑한 느낌으로 일어난다 )
그리고 오후에 건조한 느낌이 확실하게 심한 걸 확연하게 느꼈다.
그 때서야 '아! 술을 줄였더니 최근에 안구 건조증이 많이 좋아졌던 거구나!
그리고 모공이랑 안색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어 뿌듯뿌듯
3. 최근 고민하는 시술
( 입술필러, 이중턱 그리고 어느새 생긴 기미 관리 )
시술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는데 언젠가부터
나도 내 윗 나이대의 분들이 고민하던 것들에 관심이 생겼다
( '거의' 없다는 건 악관절로 치과& 피부과에서 턱 보톡스를 맞은 적이 있다. 미용은 아니였지만.. )
- 입술필러
사진에도 볼 수 있듯 어렸을 떄부터 입술이 참 얇았다.
웃고 찍는 사진엔 붉은 입술이 없곤 했는데 나는 큰 컴플렉스로 못 느꼈다가
엄마나 할머니가 '왜 웃을 때 그렇게 웃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아니.. 그냥 내 입술이 그런건데 왜...
그래서인지 어느새 웃는 내 얼굴이 안 예뻐 보이기도하고 싫고 그랬던 나
몇 달 전부터 카일리 제너?의 입술 변화 & 확 달라진 인상을 보고 호기심이 일어났다
부작용 같은 부분에 겁도 많은 편이고 ( 시술, 성형의 경우 인터넷 정보를 믿지 않는 나 )
주변에 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왠지 오래 고민만 하고 있다
- 이중턱
최근에 실제로 실리프팅과 주사 등을 고민했던 것
몇 년 전까지는 이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확실히 라인이 별로다 : (
인터넷을 보니 '성분을 알 수 없는' 조합으로 턱 지방 분해를 하는 주사들이 많아서
신뢰할 수 있을까로 무척이나 고민 중
우선 순위는 아니라서 우선 집에서 셀프 마사지부터 해볼까-로 보류중
- 기미
어느 날 동생이 내 민낯을 보고 한 말
"언니 얼굴에 주근깨가 있었구나?"
"내 나이면 주근깨가 아니라 기미야"
"..."
"..."
"...아하!...미안..."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사람 중 하나
그렇지만 눈 밑에 기미가 생겼다 (!)
( 사진은 기미가 덜 있는 쪽, 고민하는 쪽은 반대 눈 밑가 )
가족과 지인들의 말로는 그렇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세수할 때 계속 신경쓰인다
얼굴에 점이 있어서 뺀 적이 있는데 더 커져서 (...그것도 두세번했다!)
왠지 이 기미도 없앨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광광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