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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남편이 수상,도와주세요


BY hpig33 200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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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님의 글입니다

결혼8년차35세전업주부랍니다.얼마전 남편핸드폰에 모르는 번호가있어 확인해보니 여자.
그것도 늦은귀가집앞에서 8분이나 통화를 했더군요 .
물었더니 메일친구래요 믿어야 하나요 .
주고받았던메일을 보여주는데...
5개월정도지속되고요.cd선물도 보냈어요.
우리남편 야행성이라 늦게자요 .마누라잠들면 주고받았다는사실이 너무불쾌...
우리남편왈 인터넷에빠진 중독정도로 이해해 달래요 믿기세요 .내앞에 이런일이 너무나 자존심 상해있답니다.
전요 누구에게 얘기를 잘안해요 혼자속앓이를 하는데
방법이 없어요.어떻하죠 무지 괴로워 눈물밖에...
남편과 싸우려해도 일단울음이 먼저나와서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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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시죠?
저도 한 일년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가볍게 넘겼죠.
그때는 맞벌이할때랄 둘다 피곤할때였죠.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어느날 일어나니 야심한
시각에 이 넘(?)이 없는거예요.
때는 여름이라 더워서 마실갔나 했죠.
근데 며칠후 또 사라진 거예요..자고나니..
그래도 기냥 또 잤죠.
난 조금 둔한편이라 눈치가 없었답니다.
사실은 친구의 제보로(?) 알게 되었는데.첨에는
뜨악~ 근데 곰곰 생각해보니..우리는 다 어려서
결혼 했거든여.그래서 한 칠팔년 지나다보니 사실
지나 나나 좀 억울하겠지 싶어요..신랑이 나보다
한살 어리니 조금 더 억울한가?
그래서 자초지종을 물으니 실토를 하더군요.
이 가시내가 아저씨라 캐도 만나달라고 한다구요..
철없는 가시내나 이 음흉한 남정네나..똑같다 싶어서.
아니 신랑이 더 나쁘네요..그래도 어른인데..
그래도 내 남편이 좀 현명한 관계로 깨끗이 끝냈답니다.그정도는 되어야 내 사랑이 헛되지 않겠져.
긴 세월 살다보면 가끔은 가지 않은 길로도 한번쯤
가 보고 싶지 않겟어요?
부부가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 많은 문제들이 거의 저절로 해결되는것 같더라구요.
모든 문재를 너무 심각하게만 받아들이지 말고
한번쯤은 가볍게 용서를 해 보세요.
남자들은 그래도 순한 구석이 많으니까 잘못을
인정하고 담엔 실수 안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