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오늘도 말이없다.결혼전에도 그렇다는건 알고 있었다. 근데 내게 용기를 내서 접근했고 결혼했다.
이제 결혼한지 3개월이 좀 넘었다. 하지만 놀러갈때도 밥먹을때도 영화볼때도 항상 말이없다. 그래서 난 애교도 떨어보고 먼저 껴안고 그래보지만 항상 내가 먼저 해야한다. 언제나 100% 그렇다. 그럼 약간 미소를 띨뿐이다. 그렇다고 언어 장애가 있는것도 아니다. 잠자리도 마찬가지다. 결혼전에도 관계는 있었다. 그래도 그땐 그가 먼저 여관같은데를 데려갔다.
별로 테크닉이 좋은거 같진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좀 나아지긴 했지만 항상 내가 먼저 시도해야한다.
전화도 않한다. 회사에서 집에올때까지 한번도 않한다. 내가 짜증을 내면 그래도 말을 않한다. 표정만 일그러질 뿐이다.
음식을 해줘도 맛있다는 말도 않하고 맛없다는 말도 않한다.
재미없다. 날 무시하는 건가. 도대체 왜 그러는 거지?
할말이 없는 건가?
날 사랑하긴 하는건지 모르겠다. 난 그를 사랑하는데...그도 그렇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아직은 아니지만 점점 그를 미워하게 될까봐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