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정일이 1주일 남은 임산부입니다 결혼은 97년에 했구요
임신으로 자연히 부부관계는 없고 아기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신랑도 요즘은 회사일에 너무 피곤해 관계를 생각지도 않고 성욕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가끔 제가 부른 배를 안고 애무를 해주고 오랄섹스를 해줍니다. 억지로는 아니고 신랑꺼 이쁘고 귀여워요
전 사실 임신 전에도 그리 많은 관계를 맺지 않았고 그 자체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답니다
신랑은 절 애무하다가 제가 반응이 별로 없으면 약간 삐진체 하면서 등을 돌리고 잤습니다 그런데 전 그걸 심각하게 생각지는 않았죠 서로의 동의하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그리고 별로 하고 싶지 않아도 좀 아파도 참고 하는적도 있었습니다 전 왜 그렇게 좋지 않고 많이 아픈지...
그런데 임신을 하니 더 걱정이고 아기를 낳고 몸조리를 할 생각을 하니 더 걱정이군요
얼마전 친구들에게 북창동과 계곡주라는 것에 대한 얘기를 들었어요 그동안 전 너무 모르고 살았더군요
북창동에 그런 집들은 아예 룸 옆에 작은 방을 만들어 놓고 관계를 갖게 할 수 있다는군요 또 여자들의 성기 사이로 흐르게 한 술을 밑에서 남자들이 받아마시기도 하는데 이게 계곡주라고...
그 전날 신랑은 오랫만에 만난 옛 친구들과 술마시고 새벽 3시 쯤에 들어왔는데 옷을 정리하다 보니 주머니에서 북창동에 있는 여자의 명함이 나왔답니다 여자들이 그런걸 많이 뿌리고 다닌다는걸 알기때문에 별로 신경 안 썼고 라이터나 뭐 그런 것들이 많았기때문에 무관심했는데 그 뒷날 들은 얘기들이 너무 쇼킹해서 가슴이 막 두근거리더군요
신랑과는 동갑이고 키가 크고 화술도 좋고 딱 신세대 스타일로 생긴 외모때문에 신랑은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입니다
물론 신랑을 믿고 사랑하고 그런 짓을 할거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오빠 또와"그러면서 엉덩이를 두들겨주는 술집 여자를 본 적이 있어서-저는 신랑 친구들이랑 가라오께 같은데도 가고 그랬거든요-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얘기를 하면서 신랑에게 애교부리며 "내꺼야. 자기 딴 짓하면 안돼" 그런 말을 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는 군요
이쁜 애들은 다 술집에 갔는지 술집 여자들이 엄청 괜찮다는데...
또 언젠가 결혼 2년 정도엔 하얀 와이셔츠에 빨간 립스틱과 화운데이션을 묻혀온적이 있었어요 전 그걸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미칠지경. 신랑이 몸에 닿는것마저 더럽고 기분 나쁘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는 혼자 소리없이 막 울었죠 너무 억울한 생각도 들고 서러워서
결국 다음날 와이셔츠 얘길 하면서 울었더니 아무 일 없어다고 믿으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는 사회 생활하면서 그런 일은 있겠지... 여자 나오는 술집에 가도 어쩔 수 없고 한국 사회가 그러니까 ... 하지만 우리 신랑이 나쁜 짓은 안하겠지 생각합니다
북창동과 계곡주 얘길 신랑에게 하는데
채팅하다가 남편에게 의심 받은 부인이 남편을 살해한 일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신랑에게 얘길하면서 부부가 서로 믿음으로 사는거고 자기가 북창동 여자 명함이 주머니에서 나와서 신경 안썼지만 그런 얘길 들으니 쫌 그렇다고 얘길했더니
처음엔 아니야 그런덴 가지도 않았어 하더라구요
그 얘기가 좀 길어지니까 짜증을 내더군요
제 친구는 자기 신랑에게도 계곡주 알아?라고 물으니 아는 것처럼 얘기하고 별 반응이 없었는데 제 신랑이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수상하다고 하는데요
믿는 수 밖에 없겠죠? 신랑을...
산후조리로 친정에 좀 오래 있을 생각인데 -백일 정도까지- 언니는 너무 오래 있는건 부부사이에 안좋을것같다고 다시 생각하라고 하네요
신랑은 친정 3일 시댁 4일 정도 있을 생각인데 회사가 친정에서 멀어서... 시댁에서 가깝고
어쩜 좋죠? 그저 신랑을 믿는게 좋겠죠?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