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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전 대구에 살구 29된 유부남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째되어가고 애기는 3살된 딸래미가
하나 있어요..
다른게 아니라 요새 제가 느끼는 답답함이
어떤건지 해결을 좀 해달라는 겁니다...
여자분들이 더 잘아실테니...
제 집사람이 저의 휴대폰을 뒤지고 제 공부방을
뒤지고 그러거든요..
전 그것이 이해가 좀 가질 않는데요...물론 상대방에
대해서 사랑하고 관심이 있으니 그렇다고 하지만
전 아무리 부부라도 지켜야될것은 지켜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부부생활에도 사생활에 대한 어느정도의 예절은
지켜야 되는게 아닐까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어제는 휴대폰을 몰래 뒤지고는(제가 그전에
한번 엄청 화를 냈기때문에) 왜 최근통화를
지웠냐고 울더군요....의심을 하는겁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아는 곳에 전화통화내용을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여자번호가
있으면 알아서 하라고...
전 정말 답답해요...이건 좀 심한경우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결혼초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집사람이 물론 임신중이라 조금 신경이 예민해서
그렇겠지만 너무 심한것 같아서요...
사실 저도 직장생활에 시달리고 피곤한데 집에와서
이런일까지 당하니 짜증만 자꾸 나고 힘들어지더군요..
여기 오시는 분들 답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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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우리 남편 물건, 카드, 통장, 전화뭐 할것 없이 조사합니다. 여자의 직감이라는 것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우리 남편도 시댁식구에게 몰래 돈을 꿔줘 서 조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어쩌다 한번식 느낌이 이상하다싶어 뒤지면 혹시나 하면 역시나더군요. 저에게 매번 들켜 곤욕을 치루고 있어요.그래서 제 별명이 백여수예요.
여자는 임신을 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기는 하지만 먼저 의심받을 일을 하지않았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여자는 임신중에는 기억력이 좋아져서 임신중에 서운했던 것들을 죽을 때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하니, 늙어서 구박받지 않으려면 지금 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