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있잖아요 금성과 화성에서 여자와 남자가 각각 왔다고 하는 책. 그거 혹시 읽어보셨어요?
똑같이 지구에서 태어났는데 서로를 너무 모르는거 같아요. 저는 그 책을 대충 읽었는데 제 남편은 저보다 먼저 찾아 읽고는 저를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여전히 실전에서는 서로 아마추어 수준이랍니다.
저도 임신해서 아이낳아봤는데 임신했을때는 왠지 신경이 날카로와지기도 하고 한없이 마음이 약해지기고 하고 그랬어요. 남편이 제게 관심가져주고 따뜻하게 대해줄때는 세상이 다 내거같은데 때때로 무심하다 심을때는 객관적인 상황보다 더 우울하게 느껴지는거 있죠. 산전에 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말하자면 산전 우울증에 걸렸었던것이죠.
여자는 비싼거, 규모가 큰 선물 같은거 바라지 않아요. 장미 한송이 님의 처에게 줘 보신적 있으세요?
염려하는 마음을 꽃 한송이 실어 보세요. 남편의 그윽한 눈빛과 함게. 우리 한국 남자들 사랑 표현하는데 너무 무심하고 게으른거 같아요.
산모가 스트레스 받으면 배속의 아이는 그걸 백배로 느낀다고 하대요. 건강하고 밝은 아기 진정 원하시죠?
그럼 더이상 미루지 마세요. 진지한 눈빛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염려하고 있다고 말해주세요. 그럼 그분도 확신을 갖고 초조함과 불신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겁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빕니다.